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결혼적령기의 남자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게시물ID : gomin_51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IET
추천 : 16
조회수 : 156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6/09/19 06:42:35
 고민게시판을 많이 읽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의 실연이나 사랑에 대한 얘기도 있고 결혼 적령기에 있어

서 올라오는 연애 얘기도 있는데 후자는 정말로 심각해 보이고 힘들어 보이네요. 저도 살아봐야 30념 남

짓 밖에 안 살았지만 경험하고 주위의 지인들을 보아오면서 느낀 점들을 쓰려고 합니다.

 여자분들이 결혼할 나이가 되었을 때 소위 말하는 남자의 조건이라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좋아하

지 않더라도 싫지만 않다면 자기를 좋아한다는 조건이 괜잖은 남자와 결혼을 하게 됩니다. 이것을 나쁘게 

보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됩니다. 일단 고차원적인 사랑이라는 욕구를 느끼기 위해서는 삶의 안정감이라는 

기본적인 욕구가 먼저 채워져야 하니까요. 살길이 막막한데 사랑 놀음 할 수는 없으니까요. 

 여하튼 자신한테 경제적인 안정감을 제공할 조건이 좋아서 남자를 만나더라도 그 남자한테 충실한다면 크

게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보입니다. 하지만 사랑을 포기할 수가 없죠. 그래서 보여지는 결혼 적령기의 여

성의 양다리의 전형적인 형태가 조건을 사랑하는 남자와 남자라는 자체를 사랑하는 남자 같습니다. 사랑하

는 남자와 연애를 하고 조건이 좋은 남자와 결혼을 하겠다는 거죠.

 두 남자를 대하는 태도는 뚜렷히 다른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 사랑하는 남자

와는 사귀지는 않더라도 연애를 하는 것이고 조건뿐인 남자와는 연애는 하지 않더라도 사귀는 사이로 붙들

어 둔다는 것이죠. 짧게 말하면 남자 자체가 좋은 남자와는 연애가 목적이고 그의 외적인 조건이 좋은 남

자는 붙들어 두는 것이 목적입니다. 모든 경우가 다 그렇지는 않지만 보통의 경우 사랑하는 남자와는 사랑

의 행위를 하게 되고 조건뿐인 남자와는 육체적인 접촉을 회피하게 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물론 말로는 좋

아한다고 말하겠죠. 하지만 중요한 것은 여자의 입은 거짓말을 하지만 몸은 정직하다는 것이죠. 그 경우에

서 바보가 아니라면 어느쪽 남자가 사랑인지 조건인지는 구분되어 집니다. 또한 남자 자체를 사랑하는 남

자의 경우 어떻게든 자꾸 만나려고 하고 전화하려고 하죠. 조건을 좋아하는 남자의 경우는 대게 핑계를 대

어서 어떻게든 만남을 적게 가지려고 합니다. 만약에 자신이 서울에 있고 조건인 남자가 지방에 있다면 정

말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평일에 자연스럽게 안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자신이 주말에 일

을 하게 된다면 주말에 자신을 만나러 오는 그를 가끔은 일을 핑계로 안 보아도 되기 때문에 금상첨화입니

다. 물론 연애가 목적이 아니라 조건이 아까워서 붙들어 두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그 남자는 조건

을 빼면 남자라는 자체는 아무것도 아닌 남자입니다. 기념일 같은 날 그런 날 꼭 만나야 되느냐 또는 짧

은 만남 후에 약속이 있다고 하면서 가버리거나 하루에 한두번하는 전화나 문자에 왜 그렇게 전화를 많이 

하느냐 또는 일할 때 너무 바빠서 전화할 시간도 없고 받을 시간도 없다 라는 등등의 말이나 행동이 전형

적으로 나타나는 패턴 같습니다. 전화를 안 받는 경우도 많게 되는데 이 경우 대부분이 사랑하는 남자와 

침대 위에서 사랑을 하거나 데이트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남자 자체로 사랑하는 남자와 보내고 있기 때문에 양다리를 걸리더라도 사랑하는 남자한

테 먼저 걸리게 됩니다.  하지만 남자라는 자체로 사랑받고 있는 남자는 나중에 양다리라는 것을 알게 되

더라도 다른 사랑하는 여자가 생길때 까지는 만남을 계속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미 마음은 거두

고 있지만 만남을 지속하더라도 잃을게 없기 때문에 계속 연애를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자신이라는 남자

를 좋아하고 있는 여자를 계속 소유하면서 조건 뿐인 남자에 대한 성적 우월감을 느끼고 여자와의 지속적

인 잠자리를 유지하므로써 일이나 모든 것에 대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마다할리 없죠. 나날이 

망가져 가는 건 여자한테 남자로서는 아무것도 아닌 남자입니다. 자신이 주는 마음은 고스란히 그 여자를 

통해 사랑받고 있는 남자한테 갈 뿐입니다. 좋아하는 여자한테 마음을 이용당하고 경제적인 안정감에 대

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을 뿐입니다. 또한 나중에 이런 사실들을 알게 된다면 얼마나 끔찍할지는 상상해 보

면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이 그녀가 생각나서 전화하고 있을 때 그 여자는 사랑하는 남자와 침대위에서 키

스하고 포옹하고 사랑의 행위를 하고 사랑을 속삭이며 있었다고 생각하면 분노는 나중일 것이고 손발이 떨

리고 위가 쥐어 짜지면서 변기를 붙들고 구역질을 하고 가슴이 미친듯이 두근거리고 무슨 일을 당했는지 

알수 없을 정도로 의식이 혼미해 지고 이런 미칠듯한 괴로움에 잠들 수도 없지만 피곤함에 지쳐 잠깐 잠들

면 둘이 했던 행동들이 그려지는 악몽속에서 깨어날 겁니다. 평생을 여성을 증오하고 혐오한 채로 살 수

도 있을 것이고 심한 경우 가끔 뉴스에 나오는 살인이나 자살로 이어질 수도 있죠. 원래 몸이 얽히면 정

말 위험하죠.

 그렇다면 과연 그 여자가 사랑하는 남자를 선택할지 조건을 사랑하는 남자를 선택할지는 미지수이지만 조

건뿐인 남자와 결혼을 하게 된다면 모든 것이 해결되느냐 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먼저 그 남자는 자기라

는 남자 자체가 여자와 결혼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조건이 여자와 결혼을 하게 된 겁니다. 그 남자

의 조건과 결혼을 하게 된 여자는 물론 경제적인 안정감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안정감이라는 기본적인 

욕구가 채워졌기 때문에 고차원적인 사랑이라는 욕구를 채우기 위해 노력하겠죠. 불륜의 경우 사랑하는 남

자와 결혼을 하지 않고 경제적인 안정감을 주는 조건을 가진 남자와 결혼을 한 후 옛 애인이나 사랑했던 

남자와 사랑하는 경우가 제일 무난하죠. 물론 이 정도만 되어도 양반입니다. 결혼한 남자가 남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나중에 알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평생 모르고 키울 수도 있죠. 사랑하

는 남자의 아이를 임신해서 낳고 결혼한 경제적인 조건을 이용해서 사랑하는 남자의 아이를 키우는 겁니

다. '결혼은 미친짓이다'라는 영화에서 결혼식 전에 엄정화가 사랑하는 남자인 감우성과 둘 만의 진짜 신

혼여행을 가고 사랑의 행위 중에 안에다 해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결혼 후에도 이루어지는 둘의 신혼생활 

등등. 영화는 영화 뿐일까요. 아니면 영화는 그 사회의 현실을 반영하는 것 일까요. 현실에서도 충분히 일

어나고 있는 일들 입니다. 

 지금 쓴 글로만 본다면 저런 일들의 경우 여자만 나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자신이라는 남자를 좋아

한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면서도 상황을 눈치 채지 못하고 계속 욕심을 부린 남자의 탓도 있습니다. 



 결혼할 여자 만나기 정말 어려운 것 처럼 보이고 믿을 여자 아무도 없는 것처럼도 보입니다. 하지만 꽤 

좋은 방법도 있습니다. 자기와 비슷한 여자를 만나는 겁니다. 비슷하다면 자신이라는 남자 외에는 볼 것

이 없다는 겁니다. 자신의 경제적인 조건이 좋아서 붙들고 있을 만한 가치가 없습니다. 이건 나쁜게 아니

라 좋은거죠. 이런 의심이나 불안한 마음 없이 충분히 잘해주고 사랑해 줄 수 있습니다.

 물론 예쁜 여자 저도 좋아하고 모든 남자들이 좋아하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능력을 벗어난 자기

와 어울리지 않는 여자를 만나는 것은 욕심인 것 같습니다. 나중에 일이 잘못 되더라도 자신의 욕심이 그 

화를 불러온 것이기 때문에 여자만 탓할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만약 지금 만나고 있는 여자가 있고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고 느껴지고 자신도 어느 정도 믿음이 가고 좋

아한다면 거기에 한번 충실해 보세요. 물론 더 예쁘고 매력적인 여자들이 눈에 들어오겠지만 자신의 위치

를 파악하지 못하고 욕심을 부린다면 인생이 불행하게 끝날지도 모르니까요. 

 여자들이 조건 좋은 남자들을 좋아하는데 자신의 조건이 너무 평범해서 마음이 들지 않는다구요? 과연 여

자들이 그 조건 좋은 남자의 조건이 없다면 그 남자를 쳐다나 볼까요? 조건 빼면 아무것도 아닌 남자입니

다. 비참한 거죠. 그리고 이런 이유로 인해 마음놓고 사랑하기도 힘듭니다. 나이 먹고는 평범한 것이 감사

하더군요. 평범한 만큼 사랑할 수 있는 여자도 많고 자기와 어울리는 여자도 많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평

범하다는 것은 사랑하고 연애하기에 더 좋은 조건 입니다.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잘 판단하고 과욕을 부리지 않는다면 사랑스런 아내를 맞이해서 행복한 결혼

을 해서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열심히 노력해야겠지만......



 좋은 아내 사랑스런 아내 만나세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