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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구 "새정치 이름 걸고 감행하는 구태, 매우 추하다"
게시물ID : sisa_5101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휘성기능
추천 : 1
조회수 : 74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5/07 11:56:34

정해구 "새정치 이름 걸고 감행하는 구태, 매우 추하다"

"새정치연합, 세월호 참사 분위기를 이용하나"

2014-05-07 11:49:47







정해구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는 "새정치의 이름을 내걸고 감행되는 구정치의 행태는 아무리보아도 매우 추하다"며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수뇌부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정해구 교수는 6일 <미디어오늘>에 기고한 '새정치민주연합, 세월호 참사 분위기를 이용하나?'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박근혜정부에 대한 유족과 국민의 비판과 분노는 급속히 끓어오르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지율 동반 폭락을 지적한 뒤, "그렇다고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도가 올라가는 것도 아니다. 상대적으로 비난을 덜 받을 뿐"이라고 힐난했다.

정 교수는 이어 "세월호 참사에 즈음하여 현재 여야의 정치권은 그 자세를 한껏 낮추고 있다"며 "그렇지만 정치권이 몸을 사리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특히 새정치연합에서는 일련의 이상한 결정들이 이루어졌는데, 오히려 이는 세월호 참사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이용했다는 의혹이 짙다. 즉 지난 2일 새정치연합은 국회에서 새누리당의 기초연금법 통과를 허용했을 뿐만 아니라 들러리까지 서주었다. 나아가 새정치연합은 같은 날 광주시장에 대한 전략공천도 감행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전자의 기초연금법은 그 원리상 연계되어서는 안 될 국민연금과 연계되었을 뿐만 아니라,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길수록 기초연금을 적게 받는 등 많은 문제점을 지니고 있었다. 따라서 새정치연합은 이에 지속적으로 반대해 왔던 터다. 그런데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다수 의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그 태도를 바꿔 문제의 기초연금법의 국회 통과에 찬성하고 나섰다"며 "후자의 전략공천 역시 납득하기 어려운데, 누가 뭐래도 그것은 안철수 대표의 지분을 챙겨주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사실 세월호 참사 이전 새정치민주연합은 그 통합에도 지지율의 하락으로 6·4 지방선거의 승리 전망이 밝지 않았다. 더구나 무공천을 둘러싼 파동은 그 전망을 더욱 흐리게 만들었다"며 "그러나 세월호 참사 이후 상황은 변화했는데,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의 지지도 급락이 바로 그것이다. 그렇다면 그 반사 이익은 어디로 갈까?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한,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에 실망한 유권자의 표는 결국 기권 아니면 새정치연합에 흡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그렇다면 새정치연합에서 이루어진 이상과 같은 이상한 결정이 이해되지 않는 것도 아니다. 즉 새정치연합은 한편으로 세월호 참사에 국민의 모든 관심이 쏠려 있는 사이에, 다른 한편으로는 선거 결과에 대한 전망이 보다 밝아진 상황에서 의도적으로 꼼수를, 무리수를 둔 것이 아닌가 한다. 그것도 하루만에 두 건을"이라며 "이미 많은 사람들은 새정치연합에서 새정치를 기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새정치의 이름을 내걸고 감행되는 구정치의 행태는 아무리 보아도 매우 추하다"고 일갈했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1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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