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다가 추락사하는 꿈이었는데.. 처음부터 제가 죽더라구요. 저 말고도 두사람이 더 타고 있었는데 정말 셋이서 울고불고하면서 비상벨 누르고 아빠랑 동생 사랑한다고 소리지르고 죽었어요. 아픈건 아니었는데 죽고나서 사후세계? 같은데를 간거같아요 거기서 꾼 꿈은 기억이 잘 안나는데 거긴 모든 사람들이 자기가 죽은걸 알고있고, 학교에서 현장학습 나왔을때처럼 집단으로 돌아다녔어요 막 거기 조교? 인솔자? 같은 사람이 땅색을 가리키면서 여기 흙 색이 엄청나게 짙지 않냐고. 여기는 땅속이라서 그런거라고 막...
그러고나서 어떻게된건지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죽기전에 살던데로 돌아와있더라구요. 저는 죽었다 다시 살아난 사람으로 엄청나게 유명해졌고 맨날 연구소를 들낙거렸어요 학교에서 애들이 날 보고 죽었다 살아난 애라고 피해다니고 그런데 제 지금 현실 친구들이 꿈속에서 저를 챙겨주더라구요 죽기전처럼
마지막에는 약간 성우같은 사람 목소리가 들리면서 제가 살던 집이보이고 여기는 134세인 사람이 살고있어서 화제다. 이러고 깼어요
마지막에 저게 뭐지? 하고 생각해보니까 내 주변인들은 다 죽었는데, 나는 한번 죽어서 죽지못하고있다. 이런거 같아요
원래 꿈은 깨기 바로 전이 제일 생생하기 마련인데 얼마나 인상적이었던건지 꿈 초반부였던거같은 엘레베이터 추락장면이 계속 떠오르네요... 특히 제가 아빠랑 동생 사랑한다고 부르짖으면서 죽은게.. 지금 싸우고 그래도 역시 저한테 제일 중요한건 가족이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