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야 부가가치세등 새로운 정책 때문에 정신이 없지만, 세계는 미국 경제 위기가 최대 이슈입니다. 쓰다보니 길어져서 앞쪽에 짧게 요약 합니다. 현재 미국은 정말 위기다. 이 위기는 바로 해소가 되지 않을 것이다. 미국 경제 위기때문에 IMF가 재발하지는 않겠지만, 정부 정책 방향에 따라 혼란이 올 수도 있다. 문제는 정부인데 삽질할 것 같으니, 긴장하자 입니다. 1. 미국 경제 추락 경고 작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이후 계속된 경고에도 불고하고 버텨왔던 미국 경제 위기가 막판에 몰리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 위기 관련 내용은 그냥 지난주 발표된 사실만 언급하겠습니다. 3월 11일 연방준비은행 유동성 문제 해결을 위한 2000억달러 긴급 투입 결정 3월 11일 미 증시 상승 3월 12일 베어스턴스 유동성 문제 없다 발표 3월 14일 S&P 금융위기 끝이 보인다 발표 3월 14일 전미경제연구소(NBER) 대표위원인 펠드스타인 교수가 미국이 경기후퇴 단계에 진입했다고 발표 3월 15일 미국 5위 투자은행인 베어스턴스 유동성 위기 발표 3월 15일 연방준비은행 베어스턴스에 공적 구제 금융 지원 발표 3월 15일 미 증시 폭락 금융은 신용입니다. 단 하루만에 자신들의 발표가 휴지조각 되고 있는 실정은 금융 신용경색의 수준을 가름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현재 월가에서는 대공황이후 최대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Point) 지금은 정말 위기다 2. 달러의 위기 미국은 전세계가 생산한 물품의1/3을 소비해 주고 있는 전세계의 소비 시장입니다. 미국의 막대한 재정적자는 그러한 소비재를 수입하기 위한 경상수지 적자가 큰 역활을 하고 있고, 그러한 재정적자속에서도 미국 경제를 지탱하게 해준것이 달러화의 힘이였습니다. 세계 기축통화인 미 달러화가 미국 경제 위기로 전세계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엔화는 12년만에 1:100이 무너졌고, 유로화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미 달러화의 폭락은 미국 경제 위기때문이기도 하지만, 이제는 달러화 폭락 자체가 미국 경제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현재 달러화 폭락은 소비재 수입가격 상승을 불러 미국 소비자 물가를 크게 올려놓게 될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앞으로 미국 대선 후 새정부의 정책이 시장에 투입될때까지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Point) 미국 경제 위기는 짧게 봐도 올 1년은 다 잡아 먹는다. 3. 달러 vs 원화 현 국제 금융 시장 상황에 따르면 우리나라 원화는 대 달러화 강세를 보여야 하지만, 오히려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그동안 국내 증시에서 많은 수익을 벌어들인 미국 금융사들이 자체 손실을 메우기 위해 국내 증시에서 자금을 회수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국내 증시 총액 대비 외국인 비중은 30%이며, 이는 외국인 투자가 최대인 시점대비(2004년 42%) 10%이상 빠져 나간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최소 3%(현재 기준 약 20조원) 최대 10%가 더 빠져나갈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 상황만 놓고 보면, 3월 말 늦어도 4월 초까지는 지속적인 원화 약세가 나타날수 있다고 보입니다. Point) 정부 개입이 없으면 당장 1달러 천원 4. 환율 상승이 IMF의 재림을 의미하는가? 현재 환율 상승은 IMF시절의 환율 상승과 정 반대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IMF때에 환율 상승은 기아 부도사태이후 종합금융사(종금사)들의 급격한 단기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한 투기자본(헤지펀드) 차입이 기본 요인이었습니다. 즉 우리가 돈이 필요하여 앞다퉈 빌리다 보니 올라간 겁니다. 현재는 국내 금융기관 또는 기업이 외국에서 외화를 차입하는 것이 아니고, 외국 투자 자본이 나가면서 발생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지금 당장 환율 상승이 IMF 재발을 의미한다고 생각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유독 우리나라 원화에 대해서만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투기자본이 들어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미 지난주에 투기자본의 흐름이 감지되고 있으며, 이에 대해 금융 당국이 정책 대응을 잘해야 하는데, 그게 상당히 의심스럽습니다. Point) 현재 환율 상승은 IMF때와는 다르다. 5. 정책 당국의 대처 모습 지난주까지 금융 당국이 환율 및 증시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증시 및 환율 시장에 대한 대처가 현재까지는 긍정적인 모습인데, 이게 정책적 판단에 의한 침묵이 아니라는 점에서 문제가 될 수있습니다. 지난주 당국의 주요 뉴스를 보며 정책 당국의 대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참여정부에서 임명된 인사들 때문에 국정 운영이 어렵다" "금감원, 공정위도 기업이 잘 할 수 있도록 발상을 전환해야 한다" 지난주 핵심 내용인데 이걸 보면 가장 윗 대가리들이 현 상황 및 공무원 환경을 제대로 파악을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담당자 입장에서 기존 처럼 일하지 말고 발상을 전환해라~~라고 요구 받는 상황이면, 가장 좋은 방법은 시키는 일만 잘하면 됩니다. 문제는 일을 시키는 사람이 잘 시켜야 하는데, 아무 생각없이 이상한 일을 시키니, 담당자는 일을 할 수가 없게 되는 거지요. 기존에 하던대로 하면, 참여정부 스탈이라고 욕먹구, 새로운거 하자니 딱히 정해진 방향도 없고,, 걍 안위를 위해 최대한 숨죽이자. 이 경우 담당자는 그냥 지적사항에 대해서만 움직이게 됩니다. 전봇대 사건 처럼.. 그게 바로 복지부동의 모습입니다. 이는 자기 할 일 안하고 딴짓거리만 해댄 인수위 부터 아무것도 모르고 들어 앉은 장관들, 그리고 건물 인테리어까지 신경쓰는 어이없는 대빵까지 어울려진 것으로 봅니다. 다시 금융 시장으로 돌아가 인위적 시장 개입이 필요치 않은 상황에서 시장 개입을 하지 않은 것은 잘한 것이나, 이것이 정책적 판단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로 그런것이다고 판단됩니다. 현재 시장 현황에 대해 금융 당국은 실제 개입 전 립 서비스를 해줄 때도 되었습니다. Point) 지금 정책 당국은 업무 처리가 꼬여 있다. 6. 우리의 대처 방안 작년 12월 MB 당선 확정시 미국 금융 위기 및 한국경제에 대해 주식 시장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으로 1600, 최악에 1200 이었습니다. 그당시 지인들과 주식 매매 타이밍을 이야기 할때 재 매입 시점 판단 기준을 3월 말 이후로 놓고 12월달 안에 모든 보유주식 매각을 추천하였습니다. 그때는 그래도 지금보다 상황이 좋았습니다. 3월말이 다가오는 지금은 다시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책당국이 어떠한 방향을 보이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다음 정책이 발표되는 순간 바로 금융 자산 확보에 총력을 다 할 예정입니다. - 금리인하 - 부동산 담보대출 비율 상향 및 양도세, 보유세 감세 위 정책이 왜? (김화백 버전)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