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자작소설 - 낙화
게시물ID : freeboard_5102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게이...머
추천 : 0
조회수 : 33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5/15 20:56:53
아래의 '낙화'라는시를 읽고 써본(써야했던)소설입니다.
국어선생님이 내주신 작은숙제가 소설이된게 유머
고쳐야할 문제점좀 알려주시면 감사히 생각하겠습니다.

예전에 올렸으나 댓글이 없어서.. 
국문학과 분들이 한분도 없을까요..?

-낙화-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형기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 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
어제 그녀에게서 전화한통이 걸려왔다.

"전화왔어요 전화받으세요~" 전화기 액정속에는 '나만의천사'라는 다섯글자.

한달전에는 흔쾌히 받았을 전화지만 지금의 나는 머뭇거리는 내손을 보며 한숨을 쉰다.

두달전부터 점점 적어지던 그녀의 문자와 전화통화 그리고 

한달전부터 이유없이 전화한통 문자 한통없던 그녀가 전화를 걸어 할말이 두려운걸까...

받고싶지 않은데 이미 손을 전화기에 폴더를 열고있다 '딸깍' 

"여보세요" 어딘가 모르게 어두워진 그녀의 목소리 그리고 순간의 정적.

그정적을 먼저 깬사람은 나였다

 "어.. 안녕 잘지냈지?"

 "그럭저럭 지냈어" 또다시 찾아온 정적..

나는 그녀와 나사이의 정적이 두려웠다 그리고 그녀가 나에게 할말도 두렵다..

그래서 나는 다시한번 정적에서 벗어나기위해 그녀에게 물었다.

"왜 전화한거야?" 

"오빠 이제 우리..." 

그녀가 이제 얘기할말은 내가너무나도 듣기 싫은말 

그래서 내가 한달전부터 그녀에게 전화를 못걸었던 이유. 

나는 급히 그녀의 말을 끊었다. 그녀의 말을 지금들어서는 않될거같아서 내가 무너질것 같아서.

"수진아 너 내일 점심에 시간있어?" "왜?" 너무나도 딱딱한 그녀의 말투 "내일우리 여의도 공원에서 만나자"

"아마도 내일은 바쁠거야" 

"야. 남자친구가 데이트 신청하는데 거절을 하냐?"

잠시동안에 정적..

 "알았어 내일 만나" 그렇게 그녀와의 한달만의 전화통화는 끝났다.

다음날 그녀와 만나기 위해 여의도 공원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은체 창문 바깥에서 휘날리는 꽃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다....

떨어지는 벚꽃들... 

이내 버스 여의도 공원에 도착하였고 나는 안으로 들어갔다.

"안녕 수진아"

"오빠도 안녕하지?" 

"나야 뭐.." 

"오빠 이제 우리..."  또다시 그녀의 말이 시작될려고 한다.

나는 다시한번 그녀의 말을 끊었다, 그녀의 말이 너무나도 두려워서.

"수진아 여기가 우리가 1년전에 놀러왔던곳이야, 기억나?" "어? 으..응" 

"그때 본 벚꽃은 폈을때가 가장 아름다운줄 알았는데 지금보니깐 떨어지는 모습도 아름답네, 그렇지?" 

"응 그렇네"

"수진아?" 

"왜?"

 그녀가 내게 했었을말.. "미안해 이제 우리 헤어지자"

 나는 그말 한마디와 함께 그녀를 등지고 왔던길을 걸어간다..

 벚꽃들은 내머리위로 떨어지고 내눈물은 벚꽃위로 떨어진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