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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 가셨던 국가대표 바리스타님께 재능기부받은 후기입니다
게시물ID : cook_510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독성딱풀
추천 : 14
조회수 : 77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7/10 17:36:05
20130702_164315.jpg
수강 마지막날에 보여주셨던 라떼아트 사진임당 히힉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11906 <- 요건 재능기부?..하신다는 바리스타님의 원본글이에유..

재능기부를 받았으면!!! 후기를 쓰는게 인지상정!!!!...인데 후기가 늦었습니다 ㅠㅠ 에구구..
(집에서 오유가 접속이 안되서 긴장했는데 포털에서 검색해서 들어오니까 들어와짐..아 그동안 뭐한거여...)


음! 본론으로 돌아와서...저는 핸드드립으로 한달간 배웠습니당.
처음엔 커피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막연히 기왕 하는거 자격증을 따는게 확실하겠지!! 하고 갔었던건데
상담받으면서 기초, 기본부터 시작하려면 핸드드립을 배우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는 말씀에 수강하게 되었슴다. :)

그리고 수강한 결과..
이전까지 커피는 막연히 향 좋고 달고 쓴 검은 물(아니면 맥심)..이라고만 생각했었다면
지금은 원두의 종류랑 특징이나 맛을 구분할 수 있게 되었네요!

물론 아직도 어 이게 쓴건가 떫은건가 하고 헷갈리기도 하지만 제게는 장족의 발전이라고 생각함..ㅇㅇ..
사실 이전까지 커피는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 하기도 했었는데ㅋㅋㅋㅋ
선생님이 내리신 커피를 마시고 다음에 직접 제가 내린 커피를 마신 후 부터는
그게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됨....맛있는 커피는 따로 있었음..........오 세상에........
........
.......
....

..흠흠.

원두의 다양한 맛도 맛이었지만 핸드드립할때 원두가 부풀어 오르는 다는 걸
전 이때 처음 알게 되었어요ㅋㅋㅋ와 진짜 재밌어요 신기함ㅋㅋㅋㅋㅋㅋ
커피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1:1 강좌라서 그런지 정말 과외받는 느낌이라...한번도 허투루 가르쳐주신 적이 없었음.
예를들면 4강에서 뭔가 막혔으면 그걸 기억해두셨다가 다음 5강때 좀 더 보완해보는 식으로.
저도 어...6강? 까지 원리파악이 잘 안되고 물줄기가 잘 안잡혀서 매번 다시 연습했었는데,
이때 느낀 게 언제 수강을 그만두더라도 기본기 만큼은 확실하게 다져주시려는 걸 알게 됨.

원두마다 가지고 있는 특징이라던가 드립퍼마다 달라지는 차이라던가
시간 간격이 커피 맛을 어떻게 바꾸는가 이런 것들인데
혼자서도 핸드드립을 제대로 할 수 있게끔 도와주시려는 그런 느낌..ㅇㅇ..

...사실 이제와서 말하지만 소심한 성격 탓에 원두 내릴때마다 잘해야돼!! 하고 긴장했더니
그게 눈에 보이셨는지 자기가 너무 다그쳤나 하시면서 미안해 하셨었는데..
아니에요 다그치신다고 생각한 적 한번도 없었어요ㅠㅠ그냥 제가 소심해서 혼자 쫄아들어서 그런거였어요 ㅠㅠㅠ
다그친다기보다는 안타까워 하시는 느낌이 들어서..아이구 저런, 하는 느낌의..ㅋㅋ..

정말 항상 조곤조곤하게 가르쳐주시는데 제가 못 따라가는게 죄송해서...
매번 수업 끝날 때마다 오늘은 이렇게 이렇게 연습해오세요, 하시는 숙제를 내주시면
양심에 찔려서 숙제를 안해갈 수가 없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


끝으로..
처음 배울때 '커피는 도구에 연연해하기 보다는 신선하고 좋은 원두와 내리는 사람이 중요하다'
라고 하셨던 말이 인상깊게 남아서 그런지, 앞으로 어디서든 커피 마실때마다 생각날 것 같네요.
아 진짜ㅠㅠ한달동안 정성껏 가르쳐주셔서 감사했습니다.ㅠㅠ 정말 재밌었어요.

마무리는 역시...여러분 모두 A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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