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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문화에 빠져서 빚졌다가 빚다갚은게 자랑
게시물ID : humorbest_5104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꺄하Ω
추천 : 58
조회수 : 17463회
댓글수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8/10 23:17:14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8/05 21:32:47

솔직히 쪽팔린 얘기라 익명으로 올림.
여자친구가 없으므로 음슴체로 써도 양해바람....

본인은 25살때까지 평범한 삶을 살았음
그냥 너무 평범한 집안에 외동아들>
대구에 학군좋은곳에서 그저 평범하게 공부만했음
공부만 했다기보다.. 학군이 학군인만큼 뭐 삐딱선 타는 친구가 없어서 그냥 재미없는 10대를 보냄
그러다가 부산 국립대에 진학함(부산국립대 라봐야 두개밖에 없지만..)
21살때 첫여친이자 마지막여친을 사귐
22살에 군대에 감.

24살에 전역하고 얼마안있다 헤어짐.(누가 찼다기보다 자연스레 헤어짐.)

근데 첫사랑이랑 헤어진게 임팩트가 컸다봄.
괜찮은줄 알았는데 심적으로 상당한 데미지가 있었나봄.

거진 1년넘게 마음앓이를 해옴.

그러다가 우연찮게 유흥문화에 눈이 뜸.

외로워서 한두번 노래방 (여러분들이 다 아는 그런 노래방임) 에 가다보니 재미들림.

알바하고 이것저것 해서 25살까지 모은돈 1300만원가량이 반년만에 노래방가서 노는걸로 사라짐.

그때까지 정신 못차리고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았음.

제2금융권은 등본,초본,재학증명서,가족관계증명서만 확실하니깐 당일대출이 됨 ㅡ,.ㅡ

한두번 받다보니 3군데에서 받은 대출이 1300만원임.

이돈도 거의 반년만에 다씀 -_-.......

어느정도로 유흥문화에 빠졌냐면

부산에 서동이라고 유흥가가 있음

거기 삐끼이모들이 손님붙잡을라고 난리를 치는데
그이모들이 거진 다 나를 암.....


그러다가 번뜩 정신을 차리니

난 개털에다가 빚쟁이임.

이자를 못내 허덕이다보니

부모님에게까지 연락이 감....

 

당연히 집에서 난리가남

변명이라고 댄게 그냥 친구랑 주식놀이좀 하다가 말아먹었다함.

안그래도 집에 돈 별로 없는데 엄마가 여기저기 융통해서 더 큰일나기전에 내빚을 다 갚아줌...

그때 정신이 번쩍듬

아 이래선 안되겠구나@.@<

이때부터 닥치는대로 일했음.
폐인처럼 일을해서 약 8개월만에 1500만원을 만듬.

오늘 엄마에게 100만원을 뺀 1400만원을 입금했음.......

엄마가 계속 전화오는데 솔직히 못받겠음.

너무 미안해서.

남은 100만원으로 어디 여행이나 가서 나자신을 좀 되돌아보려함..


솔직히 요즘도 노래방 가고싶음

근데 난 이렇게 생각함.

나이 처먹고 추하게 놀빠에 젊었을때 이렇게 놀고 그냥 끝내는게 맞다고

유흥은
오늘로써

끝이다!!!!!!!!!!!!!!!!!!!!!!!!!!!!!!!!!!!!!!!!!!!!!!!!!!!!!!!!!!!!!!!!!!!!!!!!!!!!!!!!!!!!!!!!!!!!!!!!!!!!!!!!!!!!!!

ㅂㅂ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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