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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들리 스콧의 화성인 (The Martian) 트레일러 공개.
게시물ID : science_510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엘랑™
추천 : 3
조회수 : 97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6/09 18: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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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에 이어서, 리들리 스콧 감독의 '화성인 (The Martian)'이 11월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두 거장이 연달아 내놓는 우주영화가 과연 어떤 비교를 받게 될지 흥미롭습니다. 특히 인터스텔라는 국내에서 사실적인 우주 묘사라는 호평을 받으면서 큰 흥행을 거뒀는데요, 근미래에 인류의 가장 큰 우주탐사목표인 유인화성탐사를 다룬 이번 영화는 어떤 평가를 받게 될까요?


리들리 스콧 감독은 '프로메테우스'에서 우주SF영화의 신기원을 추구했으나, 난해한 내용과 긴 런닝타임의 짜집기 등으로 인해서 국내에서는 흥행에 참패했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매니아들의 입소문을 타고 다시 재조명을 받은 불운한 명작이죠. 이번의 신작에서는 과연 스콧 감독 특유의 철학적인 여운과 극사실주의, 그리고 흥행성을 모두 쟁취할 수 있을지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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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rtian'의 주인공은 '인터스텔라'에서 깜짝 출연했던 맷 데이먼이 화성에 표류한 우주비행사 역할을 맡게 됩니다. 두편의 우주대작에 연달아 출연하는 맷 데이먼의 연기력이 기대됩니다.


인류의 유인화성탐사는 네델란드의 사업가가 시도하고 있는 '마스원 (Mars One)' 계획과, 스페이스X의 앨런 머스크가 추진하고 있는 21세기말까지 화성에 인구 8만명의 식민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 현재 대표적인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과거에 NASA가 화성에 거대한 우주선을 보내서 유인화성탐사를 한다는 비젼이 있었지만, 엄청난 예산과 기술력이 필요하므로 현재는 추진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또한 가장 가까운 시일내에 화성에 수십명의 영구정착민을 보내려는 마스원 계획 조차도 여러가지 이유로 계속 지체되며 희대의 사기극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커지고 있는 와중이죠.


인류가 화성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지금 가지고 있는 화학연료식로켓을 뛰어넘는 더 효율적인 추진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화성까지 거의 8~9개월(그나마 최단루트로 갔을때) 걸리는 편도비행시간을 감안하면 거대한 우주선과 함께 큰 거주모듈이 필요하거나, 인공동면과 같은 기술이 현실화되어야 하죠. 우주비행사들을 위한 막대한 보급품(공기, 식량 등)을 동반하는 것은 별개로 치더라도요.


또한 장기간 우주여행시 치명적인 높은 수준의 우주방사능에 인체가 너무 오래 노출된다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현재 인류의 화성탐사에 가장 장애물이 우주방사능으로 치부될 정도입니다. 설령 무사히 화성에 우주비행사가 안착한다고 해도, 현재 기술력으로는 다시 지구로 귀환시키기 어렵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마스원 계획을 분석한 어떤 결과에서는, 화성에 도착한 초기 정착민들은 고작 몇개월을 버티지 못하고 모두 사망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열악한 화성의 환경과, 물자보급이 원할하지 못한 상황을 가정한거죠.


지구 중력의 38%에 불과하고, 대기밀도는 1/200 이며, 엄청난 속도의 모래폭풍이 엷은 대기밀도로 인해 마치 산들바람처럼 느껴지는 화성. 내핵의 회전운동이 멈춰있기에 자기장이 없어서 치명적인 태양방사능 등에서 지표면을 보호하지 못하는 붉은 행성에 과연 인류는 언제쯤 도달할 수 있을까요?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에서 과연 얼마나 화성을 생생히 그려내는지 두고 볼 일입니다.


화성을 다뤘던 두편의 영화 '미션 투 마쓰', '레드 플레닛' 이후로 오랫동안 잊혀졌던 화성이 다시금 영화계에 돌풍을 일으킬까요?


- 유투브 링크 : https://youtu.be/ZQVjy5UgHh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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