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흰 맞벌이부부구요. 지난 5월에 둘째를 낳았습니다. 아내는 출산휴가 중이구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지금까지 저~ 상당히 이기적으로 살았습니다. 저희밤새우는 아기 (첫애가 상당히 새벽에 많이 깼죠) 아내는 젖물리랴, 달래랴...전쟁치루다 새벽에야 겨우 잠들죠.... 저요? 애 울어도 못들은척 잔적 많았습니다. 그래도 아침 6시에 일어나 수영장에 가서 수영하고 돌아오면 컴하다가 아내가 차려준 밥먹고 출근했더랬습니다. 물론 가끔 설겆이도 하고 청소도 하고 밥도 하곤했지만 아내의 일에 비하면 세발의 피였죠~ 둘째가 태어나고(둘다 아들입니다) 밤이 무서버~ 거의 전시 상태가 되더군요. 아내가 드디어 울며불며 저에게 얘길하더군요. 너무 서운하다고.... 출근하면서 생각했죠. "내가 하자...살림을......." '아내를 도와주자'가 아니라 '내가 하자'..... 꼭 실천에 옮기리라.....굳게 굳게 다짐하고... 그 실천을 옮겨간지 두달째 되어갑니다.... 아내의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해졌습니다. 밤에 우유타주고, 아침에 일찍 운동갔다와서 청소하고 밥하고 찌개끓이고..... 아내 일어나기전에 모든 밥상 스탠바이 상태로.... 그리고 거실은 깨끗하게 아이 장난감 치워주고, 아이와 한시간씩 산보해주고, 책읽어주고 주말에는 꼭 가족과 함께하고..... 가끔 아내와 애들 앞에서 엉덩이 댄스와 올챙이 댄스도 추어대면 그야말로 우리집은 웃음바다가 된답니다... 대한민국의 남성여러분! 조금만 생각을 바꿔보세요.... 사랑하는 우리 가족의 웃음꽃이 활짝 핀답니다... p.s 주말에 아내에게 이쁨받는 방법.... = 방치우고 상치우고 방치우고 상치우고....방치기 상치기 방치기 상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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