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어김없이 인터넷하면서 기사 검색을 하는데
‘여고생들의 병영체험기’ 소식이 내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16일 오전 광주 육군 31사단 유격 교육장에선 병영체험에
나선 광주 대광여고 학생들의 힘찬 함성으로 열기가
후끈후끈 달아올랐다고 하네요..ㅋㅋㅋㅋ
근데 조금 힘들어 보이기는 하네요....ㅎㅎ
대광여고 447명의 학생들은 처음 입어보는 전투복과 총을
받아들고 호기심 가듯한 눈빛으로 감상의 시간을 갖았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쪼그려 뛰기, 외나무다리 건너기,
엎드리고 누워서 철조망 통과하기 등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자 맨땅에는 누워 본 적도 없는 여학생들이 교관들의
구령에 맞춰 구르고 뛰고 어느덧 상기된 표정과 우렁찬
목소리를 내며 장병들도 힘들어하는 각개전투 훈련을 너끈히
해내는 당당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병영체험, 참 매력 있는 것 같습니다. 나 역시 여자이긴 하지만
코 흘리개 시절 군인이 동경의 대상이었던지라 군대,
병영체험에 대한 관심을 늘 갖고 있었죠. 좀 이상한가요??ㅋㅋ
물론 병영체험이라는 것이 실제 몸소 부딪쳐 보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이 고될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대광여고
학생들의 체험기를 접하니 흠뻑 매료되는 느낌입니다.
피곤함 속에 고된 훈련을 소화해 냈다는 그 뿌듯함, 한번 느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