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의 종이비행기가 뭉게구름을 타고 하늘을 유영하고 있다. 하늘에 꽃핀 무지개에선 아이들이 재잘거리며 그네를 타고, 미끄럼틀 삼아 친구들과 놀고 있다. 아이들의 함박웃음과 집, 초원, 호수, 꽃밭 등을 지난 종이비행기는 바다에서 엄마 고래와 아기고래를 만나 마침내, 세월호의 기억 노란리본에 당도한다." - 안산초등학교 옹벽에 그린 벽화 '희망-세월호의 기억'
ⓒ 박호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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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초등학교 정문 왼쪽 꿈벽화길을 따라 150m 옹벽에 새겨진 벽화 ‘희망-세월호의 기억.’ 종이비행기가 다양한 색채의 희망을 담아 날아가다(사진 아래), 무지갯빛 꿈을 꾸며 노는 아이들을 지나(사진 중간), 점점 노란색 비행기로 변하며 드디어 바다에서 고래를 만나 세월호의 기억 노란리본과 만난다(사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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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실이 인양되기를 원합니다" 안산초등학교 교사들 이름으로 학교 후문에 걸려 있는 세월호 현수막. 처음엔 학교 담을 따라 현수막을 많이 게시했지만 현재는 세 개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