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이후 2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참사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죽음을 모욕하는 시도는 꾸준히 이어져왔고 동료 교사와 학생들의 죽음의 이유를 밝혀달라는 우리의 요구는 법정에서 유죄를 다투고 있는 이 상황에 분노를 넘어 서글픈 마음이 든다. 교사의 양심, 헌법에 보장된 최소한의 의사표현의 자유를 허용하라."
지난 11일 청와대 게시판에 교사선언을 올렸다가 기소된 이민숙 교사의 최후진술 중 일부다.
▲ 재판이 진행된 서울중앙지방법원 417호 대법정의 모습
ⓒ 강성란
▲ 첫 공판이 열렸던 1월 재판정으로 향하는 김정훈 전 전교조 위원장과 변성호 전교조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