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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장
게시물ID : military_510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은빛미리내
추천 : 10
조회수 : 100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1/25 20:46:47
김병장은 또라이 입니다.

무슨 훈련이었는지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만 아무튼 후훈련 기간이었습니다.
자주포 부대였던 김병장은 모의탄을 포안에 적재하는 훈련을 하고있었죠.
오포 였던 김병장네는 넷포와 누가 탄을 먼저 적재하는지 내기를 했었죠
모의탄을 나를때는 보통 어깨에 탄을 하나씩 걸터매고 운반을 하거나 힘이좀 좋은 사람은 나무봉에 모의 탄 끝에 만들어진 고리에 껴서 두개씩 운반 하고는 했죠.
하지만 김병장은 나무봉하나에 탄을 두개씩 걸고 네개를 한번에 날랐죠.
김병장이 힘이 좀 좋았습니다.
탄하나 무게가 아마 30킬로 정도됐나? 기억이 잘 나지 않는군요.
스피드는 좀 떨어졌지만 한개씩 운반하는 사람에 비하면 그 한사람이 두개를 나르기 전에 네개를 운반하는 정도로 차이가 났었습니다.
암튼 그렇게 내기에서는 김병장네가 이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훈련이 끝나고 다시 모의탄을 원위치 시키면서 김병장은 탄을 들고 가다가 한쪽 나무봉이 부러져서 균형을 잃고 넘어지면서 모의탄한개가 김병장 복숭아 뼈쪽을 내리찍어서 다리에 실금이가서 깁스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팔 인대에도 무리가 와서 한동안 고생을 합니다.
두개씩만 날라도 됐을 것을 오기로 네개씩 옮긴다고 힘자랑 하다가 그꼴이 난거죠....
진짜.....지금 생각하면 멍청한 짓인데....
그때는 후임들이 우와~~  대단 하십니다~  김병장님 힘 정말 쎄십니다~~  이런말들에 우쭐해서 힘들면서도 그런 무식한 짓을 했죠.
 그결과 아직도 발목이 시큰거립니다.
오늘 일하다 발목이 시큰거려서 그때일이 생각나서 이렇게 끄적여 봅니다.

김병장은 또라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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