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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무인기 관련 조사 결과 발표를 하겠다 라고 밝혔죠.
그래서 국민TV 취재진이 갔는데 출입기자가 아니라면서 발표장에 아예 못 들어가게 해서 항의를 하고 취재를 지속하니 국방부가 따로 브리핑을 하겠다 라고 했는데 국방부의 따로 브리핑에서는 국방부 대변인이 나와서 보도자료만 읽고 들어갔습니다.
발표 내용도 문제였습니다. 무인기의 메모리칩을 분석해서 결정적인 증거를 찾았다면서도 그 분석의 근거 자료를 밝히지 않았고 분석한 사람들이 누구인지도 숨겼습니다.
그래서 언론이 검증하도록 하는 것이 신뢰를 높이는게 아니냐라면서 데이터를 공개할 생각이 있느냐 라고 국민TV 취재진이 물어봤더니 어차피 봐야 알겠느냐, 검증한걸 믿어라, 그냥 우리가 한 얘기 믿으라고 얘기했다는 겁니다.
이런 정부입니다. 이 정도면 어제 발표가 왜 나왔는지 맥락이 이해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