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말그대로 중딩입니다. 이런 곳에 쓸떼없이 중딩 난입해서 죄송합니다.
중딩이라 말투 좀 오글거릴 수 있지만 음슴체 쓰기엔 어른들이 더 많아서 어색하니깐그냥 존댓말 쓸게요
적어도 눈물을 흘리는 ㄴ ㅐ ㄱr 좋 ㄷ ㅏ..이런글은 아니에요ㅋㅋ
커뮤니티에 고민글 올리는 것도 오유에 글도 처음이라 되게 어색하고..
마침 시험도 끝났는데 새벽한시네!!감수성이 많이 폭발했네요.
어쨌든, 전 그냥 말 그대로 정말 흔한 중딩이에요.
치마도 적당한길이 안경도 쓰고 얼굴도 평범..이라고 믿고싶고
키도 작고 통통하고 화장하는 무서운 언니들도 아니고 범생이도 아니고 그냥 정말 평범해요.
딱히 평범해서 고민인건 아니고..
요즈음 진로같은 미래가 막막하다고 해야하나??
15살이 이런 얘기하니까 저도 웃기네요
하튼 공부는 초등학생땐 그래도 평균95~98은 맞았는데
중학생되서 절망을 겪고, 정신차리고 공부해서 나아질줄알았는데 그대로고
2학년 되도 그대로고..실수인줄알았는데 계속 반복되고 그러다 웹툰에 빠지기도 하고
그림 그리는 거랑 만드는 걸 좋아해서 꿈이 미술쪽이었어요
근데 학원 다니고 좀 지나도 실력은 또 그냥그래요
보통 애들보단 잘그리지만 그렇다고 그닥 잘하지도 않고..
피아노도 체르니50까진 쳤었는데 지금은 잘 못하겠고
영어도 어릴 땐 잘하는 것 같았는데 지금도 그냥 외국인오면 주제가 전문 분야만 아니면 대화할정도
그런데 시험만 보면 점수가 안나오고..
그런 그냥 다 쫌 하는 수준이에요
나는 정말 내가 특별하고 공부도 잘하고 이번이 실수고 그럴 줄 알았는데
사실 생각해보니 나는 그냥 그런애였구나 정말 흔해빠진 애였구나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특출나게 잘하거나 좋아하는거 하나 없고 그렇다고 딱히 못하는거 없는 그냥 그런애
정말 자괴감이 들더라구요
물론 나보다 힘들고 더 큰 고민 있는 사람들 많은 거 알고
풍족하게 먹을 거 먹고 입을거 입고 가족들이랑 여행도 다니고 다른사람에 비해 제 고민은 아무것도 아닌거 알아요
정말 평범한 고민인데 말할 곳이 여기 밖에 생각이 안났어요
콜로세움같은거나(콜로세움도 사실 유머레서 흥을깨지만 그런게 정같아요이젠ㅋㅋ)소수 악플러 빼면
정말 따뜻한 곳이라 믿고 글 올리는 거에요 물론 악플 달릴 거 예상은 하는데
트리플A형이라 대비하고 있어도 좀 상처를 받을거 같긴해요허허
횡설수설했네요 이런글은 소주병 게시판에 어울릴것같은 내용이지만
전 술을 안마시고 못마시잖아요ㅋㅋ
어떻게 끝낼지 모르겠어요..
그냥 안녕히 주무세요라고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