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동네에 있는 프렌차이즈 빵집에서 알바를 시작한 학생인데요
여기 사장이 진자 돌아이같아요
일단 젤 짱나는게 유통기한 지난 빵을 팔아요
생크림케잌은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요. 그래서 유통기한이 따로 안써있거든요? 근데 보통 만든지 3일 되면 폐기해야돼요. 근데 이 사장은 5일된 거, 심지어는 6일 째 아침에도 파려고 해요. 진짜 5일 째 된 케잌보면 생크림이 딱딱하게 벽돌처럼 굳어서 손에 묻어나지도 않아요. 근데 그걸 항상 어제만든거라고 뻥카치고 팝니다ㅡㅡ 꼴뵈기 싫은 놈......
그리구요 5000원 짜리 미니 초코케이크랑 치즈케잌이 있거든요? 얘네는 본사에서 오는거라 밑에 유통기한이랑 성분 같은거 적혀있는 스티커가 붙어있어요. 그거 유통기한 지나면 스티커 떼고 진열해놓습니다. 제가 세봤는데 유통기한 지난 지 3일 째 까지 계속 진열해 놓더군요. 제가 이거 걸리면 어쩔거냐고 하지 말라고 그러면서 방에다 들여놔도 저 없으면 다시 꺼내놓습니다. 그리고 4500 원짜리 찹쌀떡도 있는데요 얘는 유통기한 지나면 박스를 어따가 숨겨놔요ㅡㅡ(박스에 유통기한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제가 이거 박스 어디갔냐고 물으면 어줍잖은 연기하면서 어? 내가 방 어디다 놔뒀는데... 없여졌니? 이럽니다ㅡㅡ 지가 숨겨논거면서. 아 진짜 열받네. 그리구요 맘모스빵이라고 큰 빵 있거든요? 얘도 매장에서 만드는거라 유통기한이 안써있어요. 근데 이틀째 삼일째에도 팝니다. 원래 빵은 당일만 팔고 담날 폐기해야 되는데 말이죠. 오래되서 방에다빼논거 있었는데요 술취한 손님이 와서 빵 아무거나 맛있는거 하나 골라달라고 하니까 사장이 후다닥 방에 들어가서 폐기빵 가져옵디다ㅡㅡ 술취한 사람한테 그렇게 사기쳐도 되는건가요?
그리구 제가 가장 열받는건!!!! 여기 매장 앞에 산부인과가 있어서 임산부랑 산모 남편 분이 많이 온단말이죠. 근데 임산부한테 그렇게 유통기한 지난 빵 먹이면 정말 죄책감도 안느낄까요? 그것도 제돈주고ㅡㅡ
제가 유통기한 스티커 뗀거 사진도 찍어뒀어요 증거사진으로. 본사에 신고하려고 했는데 제가 신고한거 들킬까봐 무서워서 못하겠어요ㅠㅠ
이 사장놈 그리고 알바생들 교육기간 때 돈도 안줘요-- 하루에 6시간 30분씩 3 일 이상을 공짜로 부려먹어요ㅡㅡ
근데 이렇게 유통기한 지난 빵 제값에 뻔뻔하게 버젓히 파는게 너무 얄밉네요ㅡㅡ 어떻게 사장놈 골탕 좀 먹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