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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누가 진짜 악인가? (꼴 같지 않게 진지 모드 ~_~)
게시물ID : drama_511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실의저울
추천 : 2
조회수 : 103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1/09 06:54:26
가끔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본질을 망각하고 보는것 같아요.

재미난 드라마에 불편을 얹으려는건 아니고 이런 생각도 있구나 봐주십사 합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유령이나 귀신이 나오는 영상의 공통점은 미스터리물 혹은 판타지라는데 있죠.


도깨비 드라마를 보면 신, 삼신, 도깨비, 저승사자, 일반귀신등이 존재합니다.

과연 박중원만 악의 근원일까요?

실제론 육성재씨가 연기했던 빙의한 신이 가장 악역인데 말이죠.

그는 김신이 그 수많은 악겁을 쌓아갈때 방관만 했습니다.

박중원의 천인공노한 행위에도 방관만 해서 왕여의 가족들을 몰살하는데도 한몫하죠.


박중원의 경우 사람을 보며 입맛을 다시거나 미행하다 김신에게 걸려 멱살을 잡힌걸로 봐서

아마도 악행은 계속 되어 왔을 겁니다.

그렇다면, 신은

범죄자는 감시하지 않고, 악의없이 그저 충성심 하나로 누군가에겐 악(적)으로 

누군가에겐 선(아군)으로 비췄을 사람을 감시하고 있었다는건데, 

이거야 말로 진정 직무유기이자 근무태만이 아닐까요?(신이 곳 법인데 이건 좀... 하신다면 뭐... ㅋ)

삼신할매가 말했듯 단순한 이기적 조물주 정도가 아니라 악행을 방조한 동조자라 봐야 한다는거죠. 

물론 이런 복잡한 세계관을 이야기하자면 어떠한 미스터리물이나 판타지도 나올수 없다는 벽에 부딪히긴 합니다.

그러나 신이란 인물이 드라마상에서 주요인물로 나오고 속세에 참여한 이상 그 책임은 박중원에게만 물을게 아니라 

신에게도 물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김기춘 우병우가 나쁜놈이라고 해서 따르고 방관한 박근혜가 죄가 없는게 아니듯이 말이죠.


전 도깨비가 아주 좋습니다.

이 드라마에 흠집을 낼생각도 펌하를 할 생각도 없구요.

단지, 이런 류의 드라마를 보다보면 진짜 나쁜놈은 따로 있는데

엉뚱한 인물들끼리 치고박고 싸우는 느낌?


그러므로 도깨비에서 최악의 인물은 신이란 생각이 든다는 겁니다. 

그는 모든걸 예측하고 모든걸 알고 있지만, 

"인간이 자신을 찾지 않을까봐"란 단순한 이유로 수백 수천(김신이 그들을 죽일때 방관함)의 목숨은 안중에도 없는 인물이니까요.

그런 신이 박중원과 다를게 뭔지?

그나마 박중원은 누군가를 꼬드겨 악행을 저지르는 반면

신은 자신의 의지로 선의든 악의든 저지르니 누구의 죄를 더 크게 물어야 할지를 생각해 봤습니다. ㅋ
출처 앞으로 5일을 더 버텨야 하기에 뇌수습 중인 우동사리에서 추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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