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친이 여친친굳르앞에서 '꺼져라' 라고 했습니다..
제가 어제 밤에 안좋은 꿈을 꿔서 몸이 피로한 상테에서 더 피로가 쌓여서,
아침부터 피곤하다를 남발했었습니다. 그래서 여친이 걱정많이 했어요..
오늘 4시간 공강이여서, 쉬긴 쉬어야되는데, 원래 많이 친하지 않던 애들이
밥 같이 먹자고 해서, 오늘 처음 밥같이먹고 한다고, 여친이 쉬라던거, 못쉬고
애들따라다니며 놀았습니다,
그러다가 여친한테 책빌려준거 갖다주러 여친 편의점에있다길래, 갖다주러 갔었죠,
그때 여친이 뭐하고있냐고 묻길래, ' 아 친구들하고 피씨방있었어.. ' 라고 했는데,
그자리에서 바로 정색 반, 장난 반, 섞인 말투로 ' 꺼져라 ' 더군요..
그자리에 저하고 제친구 겸 여친친구 1명, 여친친구 3명 있었는데,
제친구는 원래 그러던놈이라 ' 꺼지래 ㅋㅋ ' 이랬고, 옆에있던애 한명은 비웃는투로 웃었고,
원래 애가 연애관계에 있어서 존중이란게 없던 애라, 언젠가 한번 욕을 심하게 한적이 있었는데,
정말 걔가 그런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그렇게 할줄은 몰랐네요;;..
그래서 제가 톡으로, 좀 그렇다고. 보냈더니,' 쉬랬더니 게임하고있냐? 열심히하고 나한테 피곤하단 소리 하지마라,
화낼거 같으니까 ' ... 이래서 이얘기 저얘기 하다가,
제가 ' 너가 나 많이 걱정하고 해준건 고마운 일인데, 내가 혼자서 있는것도 아니고, 친구들 옆에있고, 한데, 혼자서 어떻게
쉬냐고.. 별로 안친한 애들이라 친해지려고 피시방가서 같이 놀았다. 그거 이해좀 해주면 안되겠니..
꼭 그렇게 친구들 있는데서 남친 자존심 깍아내려야겠니? ' 이런식으로 보냈더니
답장이 미안하다는건 전혀없고, 자존심에 그렇게 운운하는 남자일줄은 몰랐네, 친구들앞에서 꺼지라 한게 그렇게
신경쓰이더나? 뭐 이런식으로 더 나무라는겁니다..
나참 어이가없어서.. 님들같으면 이런 여친 어떻게 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