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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이 천시받는 풍토가 우습네요. 호주 워홀러입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3747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쥐를품은닭
추천 : 4
조회수 : 68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4/16 03:56:09

워킹홀리데이로 한국에서 한해에 삼만명 가량이나 찾는 호주.

주변에 친구 몇은 호주로 워홀을 간 사람이 꼭 있는 요즘 젊은 우리 세태.

그곳에 가서 남자나 여자나 한쿡보다 자유분방하여 성적으로도 자유로와져

갔다온 여자가 어떻다느니 하는 말따위는 차치하고,


이 곳은 기본 시급이 15.96불입니다.

워홀러들은 캐쥬얼 워커라고 비정규직으로 6개월 일하는 게 법적인 규정이라 조금의 임금 가산을 더해주어서 19불 정도가 최저임금이 되죠. 물론 최저임금따위 개나줘 하며 세금도 안띠고 워홀러들을 부려먹는 악질 아시안, 한인 사장들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생활비 물가는 한쿡과 비슷합니다.

이 곳 사람들의 임금은 우리나라와 큰 차이가 나는 데 공산품이나 음식들의 절대가격이 한쿡과 비슷합니다.

물론 이 곳도 집값은 싸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쿡만큼 어이없게 임금과 갭을 갖지는 않습니다.

담배처럼 한쿡이 너무 싼 나머지 이 곳의 담배값이 비싸게 느껴지는 품목들도 있습니다.


직장 상사 눈치보며 야근하는 문화.

야근을 해도 야근수당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문화.

칼퇴를 하는 직업군을 부러워 하는 문화.

힘들게 땀흘려 일한 사람들이 천대받는 문화.


위의 모든게 호주에는 없거나, 반대되네요.

물론 어딜가나 존재하는 악덕업주들은 제외하고, 일반적인 호주의 일자리는 

일하는 시간도 적절하며(주38시간) 노동의 개념이 한국과 다르네요.

주 38시간만 일해도 제가 현재 다니는 곳 기준으로 시급이 30불 정도 되니 한달에 한쿡돈 550만원 정도 벌이가 됩니다.

야근을 한주에 세시간반 정도만 해도 육백만원 넘네요.

당장 눈에 보이는 세금 지출이 크지만 추후에 80% 이상 환급이 가능하니 적금과 같은 개념이 되구요.

놀고먹고 다해도 한달에 삼백만원 이상 저축이 가능합니다. 절약하면 480만원 이상 저축가능하구요.


왜 호주에 간 한쿡의 청년들이 호주땅에 정착해버리는 지 알 것 같습니다.

한쿡은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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