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같아선 나오는날에 싸대기를 한대씩 올려버리고 싶지만, 언젠가 니들도 똑같이 당하리라 하는 작은 기도하나 올리고 간다.
후배가 인사하면 좀 받아주고. 응? 언니들. 신입생 떼놓고 밥먹지 말고. 겉도는애는 좀 감싸줘. 겉돈다고 따시키지말고. 그리고 취향은 좀 존중해줘. 내가 언제 니들 개념없는거 가지고 뭐라하디? 사람 생긴거 갖고 드립치지 마. 내가 언제 너 머리크기 강호동만하다고 뭐라한적 없잖아. 막내가 고기를 잘 못구우면 니들이 좀 굽고. 없는말 지어내지 말고. 소문좀 키우지말고.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줘. 편갈라서 놀지말고. 아프면 걱정 부터해줘라. 꾀병이라 뒷담하지말고. 남사원 흉보는것도 적당히해. 내가보기엔 걔네들 진짜 열심히 하고있어. 남사원이 여자 만나는건 당연한거야. 느그들은 남자 안만나니. 그날이라고 히스테리 부리지마. 나도 그날이야. 자기가 잘못해놓고 엄한후배한테 화풀이하지말고, 뒤집어씌우지도마. 그 후배 우는거 달래주느라 죽는줄알았다. 파견오거나, 전배온 사람한테 저사람이랑 어울리지마라 하는 소리 좀 하지말고. 왜 파견온지 이틀된 사람이 날 유독 피하는지, 안봐도 훤해. 나한테도 저사람이랑 놀지말라고 그랬으니까 다 알어. 한살 많은거가지고 유세떨지말고. 언니노릇 할거면 언니로써의 행동을 좀 자각해주렴. 니가 먼저 챙겨주고, 다른사람이 널 챙겨주기를 바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