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초등학교때6학년때부터니깐... 아마 그정도 되는듯 싶네요.. 마음 내보이지도 않으며 혼자 조용히 좋아했던것이.. 별로 얘기도 안하고.. 만나지도 않으며 지내다가.. 고3때부터.. 자주 만나고 영화도 가끔 같이 보고.. 더 좋아졌었나봐요.. 그래도 그냥 아무 말없이 옆에서 친구로 남아있으면서..술먹고 데리러 오라하면 가고.. 힘들다 그럼 가서 술친구 해주며.. 작년 크리스마스날.. 걔와 그친구 나와 내친구 4이서 놀고.. 그냥 헤어졌는데.. 머뭇거리는 문자가 왔네요.. 대충 눈치는 챘지만 얘기를 안하더라구요... 내친구가 마음에 들었나 보구나... 서로 소개시켜주니.. 뻘쭘히 다른짓하며 얘기도 안하다가.. 다음날 둘이 사귀게 되었다는 소리를.. 듣게 되고... 또 다른 친구와 그냥 말없이 먹었던 소주4병... 그냥 묵묵히 옆에 있어 주었던 고마웠던 친구... 며칠만에 온 문자는.. 헤어졌다고... 만나고싶다고... 바보같이...또 나가서...얘기하고...술한잔하며.. 집까지 바래다 주고... 늦은밤 택시비 없어서 집까지 걸어오고... 그런대도... 마냥 좋았나봐요... 미운마음이 하나도 없었는데.... 생각지도 않았던 나를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선... 숨이 막히는줄 알았지요... 너무 좋아서... 말도 못하고... "사귀다..헤어지면...친구사이도 못하잖냐.." 내가좋으면 사귈까..? 싫다네요... 그럼 사귀지말자..그것도 싫다네요... 그렇게 어리버리 하다가 어떻게 사귀게 되었는데.... 일주일.... 우리는 맞지 않는것 같다며.. 그냥 친구로 지내자라는 말을..듣고.... 내리일주일을... 소주하고새우깡먹으며.... 아무말없이...혼자..지내고.... 이제 꽤 시간이 흘렀다고 생각했는데.... 뭐 이리 오래가는지..원.... 오늘도 여느날 처럼 잠이 안오네요.... 밖에 비는 내리고.... 천둥도 치고..... 그냥... 올려봅니다.... 너무 좋은 사람들이 많은... 오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