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저는 솔큐나 3~4인팟으로 하다가
아는 후배(여)가 메르시 원챔인 걸 어쩌다 알게 되가지고 처음으로 듀오 짜서 게임하러 다녔는데요
제가 겪어본 적이 없는 훈훈한 게임을 했어요 ㅠㅠㅠ
첫 게임에서는 (얘가 성격이 좋아서) 다른 팀원분 윈스턴 성대모사도 따라해주고 그러니까
같은 팀원분들께서 게임 시작하자마자 "메르시 만세!"를 외치면서 뛰어나가더닠ㅋㅋㅋㅋㅋㅋㅋㅋ
수비하는데 메르시가 짤릴것같다고 하니까 저(라인) 내버려두고 다들 "메르시메르시! 메르시 구해!!"하면서 뛰어가고(ㅠㅠㅠㅠ)
그 친구가 "라인 케어! 라인 케어!" 하니까 다시 저 도와주러 오면서 "알아서 힐팩 처먹었어야지!" 하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두번째에는 팀보 들어가기전엔 개똥망 수비조합 (트위한솜) 고르더니
저랑 같이 팀보 들어가서 얘가 "아...조합..."하자마자 다들 노멀픽 해주시고 ㅠㅠㅠ
아니 막 저 혼자 할땐 제 배틀태그 (똥싸는소리하네) 가지고 내가 뭐라 말할때마다
"개똥아 똥싸는 소리하지말고 게임 열심히하자" 라거나
내가 말할때마다 "뿌직 뿌직 뿌뿌뿡"이러는데 ㅠㅠㅠㅠㅠ
전에 5인큐랑 잡혔을땐 5인큐가 게임하는 내내 저 죽을떄마다 "쟤 쌌다~!" 이래서 멘탈 날아간적도 있는데 ㅠㅠㅠ
암튼 막 며칠전에 더빙레이디 귀여운척하기 그 영상같이 완전 훈훈하게 게임하고 나왔어요ㅋㅋㅋㅋ
그 다음에 듀오 해체하고 두판 연속으로 패작트롤 만나서 욕설 오간 것 때문에 더 인상적이었어요 ㅠㅠㅠㅠㅠ
결론은 앞으론 그 친구랑 계속 듀오 짜야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