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밤에 집에오는길에 갑자기 길냥이 한마리가 야옹~ 이러길래

단 한번도 같이 야옹했을때 저한테 다가오는 법이 없었던 고양이들이기에... 똑같이 야옹했을뿐인데..

그 고양이가 저한테 다가오는거에요..

그래서 쓰다듬어줬더니 다리에 등을 부비부비거리구 더 쓰다듬어달라는 듯이 가르릉 거리고 하더라구요..

근데 집에선 기를 수가 없고, 갑자기 이게 무슨일인가 하며 한 20분쓰다듬어 주다가 애써 때어놓고 왔거든요..

크기는 별로 크지 않고 아직 어린 고양이 같았어요.. 꼬리가 짧은게 집에서 키우던 고양인가 싶기도하고..

 

그리고 나서 어제 헤어진 장소에 아침에 가봤더니 거기에 아침까지 있더라구요..

그냥 길냥이로 밥주고 그래도 되는건지 아님 데려다 키워야하는건지 엄청 고민되네요.. ㅠㅠ

사람손이 그리워서 어제 저한테 부비된 것 일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