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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입니다
게시물ID : lol_5112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똘똘이군
추천 : 13
조회수 : 437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4/06/27 18:30:10
재밌게도 이곳시각으로 11시간 전, 밤 12시.
롤민봉기가 일어난 시각과 비슷하죠?
 
한국전이 종료됨과 동시에 
이 곳 거리에는 알제리인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옵니다.  월드컵 본선진출을 자축하는 무리들입니다.  나팔을 불어대고 노래를 부르며 고함과 함께 자동차의 경적을 울려 댑니다.

제가 새벽 2시반이 넘어서야 잠이 들었으니
그 이후에도 그들의 세리머니가 이어졌는지 어쩐지는 모릅니다.

신기한 점은, 그 어느 누구도 시끄럽다고 창문을 열고 소리를 지르거나 경찰에 신고하는 이가 없었습니다. 적어도 우리동네에서는 말이죠.

이들의 사고방식은 그렇습니다.
시위를 하느라 소음이 발생하거나 교통에 불편을 겪게 되더라도 그것은 그들의 당연한 권리고 모두가 당연히 존중해야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런 이유입니다.

"나도 언젠가는 저들처럼 나의 권리를 위해 타인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이들의 개인주의는 나만 피해을 받지 않으면 된다가 아닌 내가 잠시 피해를 받더라도 우리 모두의 권리는 지켜져야만 한다에 가깝다고 볼 수 있겠네요.   

전 굳이 따지자면 베오베, 동게, 와우게 사람이지만 어제의 롤민봉기가 위와 같은 이유로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기적인 이유로 누군가가 이런일을 벌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 목적의 케러라면 당연히 제재를 받아야 마땅하겠지요.하지만 어제 새벽 간간히 올라오는 상황정리글에 의하면 타당한 권리 행사의 한 방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어제의 알제리인들의 세리모니와 롤게 여러분의 경우가 왠지 비슷하다 싶어 혹시나 불편하셨을 분들께 프랑스는 이럴 때 이렇게도 하더라~ (프랑스가 무조건 옳다라는건 아닙니다) 라는걸 말씀드려보고 싶었어요.

너와 나의 권리는 지켜져야만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내가 불편을 겪더라도 
나는 그것을 감수할 것이다. 




낮 12시가 다됐는데도 아직도 빵빵거리고 다니네요. 저렇게 좋을까 ㅎㅎ
모바일이라 오타 띄어쓰기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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