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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나는 새끼들..
게시물ID : humordata_4528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환타나무
추천 : 1
조회수 : 69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8/03/19 07:24:13
저희 집엔 고양이 3마리와 강아지 한마리가 살고 있지요.. 아부지께서 기어 댕기는 동물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그렇지요.. 아부지만 좋아하시고.. 저희는 그냥 귀찮아 하지요.. 제가 괭이/강쥐 밥 사오고.. 밥그릇, 목걸이, 장난감.. 다 제 돈으로 사오지요.. 아부지께서 사료를 안주시고 저희 먹는 음식을 마구 주시니 걱정되서 제가 사오지요.. 수술비는 안냈지만.. 제가 저~ 멀리 병원까지 가야 했지요.. 제가 키우자고 한것도 아니고, 제가 데려온 것도 아니고, 제가 그렇게 좋아하는것도 아니지요.. 그래도 이왕 대가족이 되버렸으니, 잘해주고 이뻐해주고 그러지요.. 문제는, 아니 의아한 사건은... 불어났다는 것입니다!!! 첫째로 들어온 젖소 무늬.. 너무 나돌길래 수술 시켰지요.. 이름은 오레오. 두,세번째로 한꺼번에 들어온 노랑이는 엄지, 호피무늬는 꽁지.. 캬캬.. 꽁지는 제가 지어준..;; 뭐 그렇다 치고.. 젖소 무늬의 오레오를 수술시켰다는 사실이 서류에도 있지요.. 그러니 꽁지가 새끼를 가졌다는 의문이 들 정도의 뚱뚱이로 변하면서.. 저희는 당연히.. 엄지, 같이 들어온 노랑이죠, 가 새끼들의 아빠일것 같아 어떤 무늬로 나올까 궁금했죠. 그러나!!! 카메라에 들어온 이 무늬들은 도데체 누구의 새끼들이란 말인가... 100 불 씩이나 내고 수술을 시켰는데... 그리고 엄지와 꽁지는 클리닉에서 가져온거라고 해서 당연 수술한 것들인줄... 젠장..;; 이젠 괭이 밥 값만 해도.. 휴.. 괭이 먹이려고 사람이 허리띠 졸라 메야 하다니.. ㅠㅠ 그냥 직접 아부지께도 수의사 한테도 말하지 못해서 여기에 올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사건이 기쁜건지 슬픈건지 웃긴건지... 한숨부터 나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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