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문이 확산되자 이승연은 "누드라는 말 때문에 이렇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부터 누드가 아니었고, 팔라우에서도 누드를 찍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12일 밤 두차례 이승연과 통화한 내용과 기자회견 때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종군위안부 할머니들을 직접 만난 적은 있는가.
▲없다. 팔라우에 계시다가 한국으로 들어온 할머니가 있다고 들었다. 조만간 찾아가서 만날 예정이다.
―'종군위안부'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 아닌가.
▲그렇지 않다.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다른 것도 많다. 오해하지 말아 달라.
―수익금의 일부를 종군위안부 할머니들에게 환원한다고 들었다.
▲돈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촬영을 하면서 애환을 느꼈고, 단지 그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을 뿐이다.
―팔라우 촬영은 어땠나.
▲우기여서 비가 많이 내렸다. 다행히 촬영할 때는 비가 안와서 무사히 마쳤다. 불개미가 많아서 온몸에 40군데나 물렸다. 항상 기도를 하고 촬영에 임했다.
―노출 수위는.
▲처음부터 누드가 아니었고 현재도, 그리고 앞으로도 누드는 아니다. 누드라고 오해받을 수 있는 사진은 물속에서 등 전체를 노출하고 촬영한 그 사진 딱 한장이다.
하지만 그 사진과 비슷한 노출 정도의 사진은 과거 패션 화보를 촬영했을 때에도 찍었다. 등이 노출된 단 한장의 사진 때문에 진심을 갖고 촬영에 임한 이번 프로젝트 전체가 오해받고 있다. 너무 답답하고 마음이 아프다.
―파문에 대한 대책은.
▲종군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관련자들을 만나서 누드가 아님을 직접 해명할 것이다. 나라도 종군위안부 문제는 누드를 누군가가 연결시켜 상업화했다면 당연히 화가 나고, 맞아 죽을 일이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누드가 아니다. 그분들께 사실 그대로를 충분히 설명하고 화가 난 부분들을 풀어드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