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하고싶은것이 있으면
꼭하고
갖고싶은것이 있으면
꼭 갖는 성격입니다

그게 하루가 됐던 일년이 됐던
얼마가 걸리던간에말이죠

이건 정말 좋은것같아요
내가 원하는걸 성취한다는 자체는
좋은것 이니까요

근데 문제는요..
제 손에 들어오는 순간
흥미가 급격히 떨어집니다

예를들면
정말 갖고 싶었던 장난감을
우여곡절 끝에 갖게되었습니다
그럼 처음 잠깐은 행복하죠
근데 얼마 안가서 거들떠도안봐요..

최근에 깨달은 사실인데요
이것이 사람한테도 해당된다는거에요...
제가 관심있는 사람이
저한테도 관심을 보이면
그때부터 그 사람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떨어집니다..ㅜㅜ
그래서그런지 
연애도 한달을 넘어본적이 없네요..

얼마전에 제가
피아노를 삿어요
거의 십년 가까이 갖고 싶었던 건데
요번에 저한테 선물주는셈 치고 질럿거든요...
근데 사고나서 한두시간은
신나게 치다가
갑자기 허무하고 허탈한감정이 들면서...
ㅠ..ㅠ

원인이 뭘까요?
제가 자존감이 낮은데요..
그것 때문에 그런걸까요?ㅜㅜ...

제 속을 제가 알수없으니
답답하네요
그토록 갖고 싶었던건데
먼지앉을라 닦아주고 애지중지하진못할망정
장식용 마냥 구석에 진열해놨어요...
ㅠㅠㅠㅠㅜㅠㅜㅠㅠㅠ

왜이러는걸까요?
정신과상담이라도 받아보구싶네요ㅜ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