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처럼 울음을 터뜨린 아마존 추장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이 해외 네티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최근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 1970년 중반부터 찬반논란에 휩싸였던 '벨로 몬테 수력발전 댐'의 건설을 승인했다. 이 댐은 브라질 알라고아스주의 아마존 열대우림 한복판에 건설될 예정이다. 이 댐이 건설되면 파나마 운하보다 더 넓은 면적인 약 40만 헥타르 이상의 아마존 우림 지역이 사라지며, 4만 명이 넘는 원주민들이 조상 대대로 거주한 고향을 떠나야 한다.
원주민들은 댐 건설에 대해 분명한 반대 의사를 밝혔는데, 수십 년 동안 계속되던 댐 건설이 승인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부족장이 크게 낙담하며 울고 있는 사진이 해외 인터넷을 통해 소개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면서 추장의 슬픔에 공감을 표시한다. 아마존 원주민들이 처한 상황을 설명하기에 충분한 '단 한 장의 사진'이라는 평가다.
(사진 : 눈물을 터뜨린 '아마존 추장'/ 아마존 보존 활동 단체의 보도 자료)
박일범 기자
기사 원문 보기 : http://news.nate.com/View/20110603n07106&mid=n0809&cid=270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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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우리지만 지구의 허파 40만 헥타르가 건전지로 너프당할 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