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예 무시하자.”

MBC ‘아주 특별한 아침’의 진행자인 이재용 아나운서가 ‘이승연 종군위안부 누드 파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아나운서는 13일 이 아침정보프로그램의 생방송에서 “(이승연의 누드) 관련 보도가 오히려 홍보 수단으로 이용되지 않나 싶어 속상하다”고 말했다. 이아나운서는 이승연의 누드와 관련된 내용이 다뤄진 직후 “나쁜 것이든 좋은 것이든 일단 언론에서 관심을 가져주면 대박이 난다는 심리가 있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역사성을 홍보의 수단으로 이용한다면 굉장히 기분 나쁘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이아나운서는 또 각종 보도가 오히려 홍보가 된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무관심해져야 할 것 같다. 무시하고 얘기를 안하면 해당 누드서비스 사이트의 접속빈도수도 적고 화보 같은 것도 안 사게 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