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스포츠 기사 일부 발췌] [URL]http://ilgan.joins.com/enter/200402/12/200402121136433401070000070200070205.html -- 아직도 이승연은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는 듯 싶다. [내용] 이승연이 거센 비난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2, 3차 촬영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이 프로젝트를 끝까지 지켜보면 단순한 누드가 아니었음을 이해해줄 것'이라는 믿음 때문. 파문 후 서울 한남동 집에서 칩거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승연은 로토토 관계자와 남자친구, 몇몇 지인들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이번 작업은 돈을 벌기 위한 행위가 절대 아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이 제작된 사진과 동영상을 직접 본다면 이해해 주실 것이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이에 오히려 이승연 주변 사람들이 "누드 문제가 아니라 종군 위안부를 상업적으로 이용한다는 것 자체에 비난이 쏠리고 있으니 상황인식을 다시 해야 한다"고 걱정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연예 관계자는 이승연의 이번 작업을 사전에 알고 있었던 최측근 인사를 통해 이승연의 현재 심경을 들었는데 "이승연이 예상 외로 큰 걱정을 하고 있지 않은 것 같다. 본인은 누드가 아니라고 하는데 사람들이 취지를 오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위안부 할머니들을 하루빨리 만나 설명을 드리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승연의 남자친구 강 모 씨 역시 "누드가 아닌데 잘못 알려지고 있어 (이승연이) 속상해한다"고 말했으며 박지우 네띠앙엔터데인먼트 이사 역시 13일 오후 이승연과 전화통화 후 "결국엔 이해할 것이니 계속 촬영에 임하겠다고 하더라"고 전해 이 같은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한 방송계 인사는 "이승연이 자신은 누드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는 점에 집착하고 있는 것 같다. 누드 논란 이전에 위안부 할머니 문제를 상업적으로 이용한다는 것 자체에 국민 여론이 들끓고 있다는 사실을 외면하고 있다"며 혀를 찼다. 이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