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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관 이야기 하길래 저두 하나
게시물ID : military_197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메
추천 : 14
조회수 : 125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4/17 11:51:16

제 바로 아래 후임 이야기입니다

평소때 고문관은 아니였는데 크게 1건 한 사건입니다

군대는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가 봅니다 특히 계급이 낮을때는요
사회에서는 저지르지 않을 행동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되네요


때는 제가 일병 막 달고 바로 아래 후임이 막내일때 였습니다

말년병장이 참 착했는데요 
말년휴가 다녀온 후 다음날 바로 전역이라 말년휴가 복귀 때 몰래 핸드폰을 가져왔었죠 (간부 빼고는 휴대폰이 아무도 없었어요)


저는 내무실에 비밀창고가 있었는데요 거기 보관을 하는걸 절반정도가 알고 있었습니다

물론 저랑 그 후임두요


말년병장이 휴가 복귀한 그날 저녁 소대장이 내무실에 들어오더니 "핸드폰 없냐? 전화해야하는데" 이러더군요

상황상 아무리 생각해도 장난인거 같았습니다 간부 빼고는 휴대폰 소지 불가고 병이 가지고 있는걸 한번도 못봤거든요


그런데 후임이 갑자기 비밀창고에서 말년병장이 가져온 핸드폰을 꺼내더니 소대장에게 주네요 -_-

전체 집합해서 말년병장이 담배피면서 씁쓸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하더군요

물론 말년병장 가고 차례로 갈굼받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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