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조금 바빳네요...

이번엔 유도탄 개방 사건...입니다..

저희 진지에는

미스트랄이라는 휴대용 대공미사일이 있었습니다.

근데.. 대대훈련이 있던날...

기존 왕고가 전역함과 동시에.

어리버리하던 일병놈이 왕고가되고..(그래봐야 두명임;;)

새로 들어온 이등병과 한조가되어 훈련을 했죠...

표적추적 훈련이 끝나고

가상표적에 따른 이동훈련이 시작...

미스트랄 작전상 한발쏘고 다음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해서 사격하는데..

허....... 미친놈이;

그냥 모의탄 장착! 이런식으로 액션만 하는걸;;;

유도탄 케이스를 개방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훈련을 실전처럼

ㅋ ㅑ.......

철저한놈.......

사수라는 놈은 어리버리까면서

"...............?어? 안되는데....."

이지랄ㅋㅋㅋㅋㅋㅋ

막내가 봉인지 찢고 유도탄 개방...

하아.. 방공학교에서 참 잘 배워왔죠...

유도탄은 압력 케이스로 지정된 압에 맞게 봉인되어 있는데..

그걸 개방...

대대장님..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하... 이녀석.... 실전같이 하네. 대견하네."

근데 행보관

"(부들부들).... 아...... 저....미치.."

소대장

"........줘땐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유도탄 개봉하면

군수사로 이동시키고 군수사에서

x정비대대로 재이송합니다..

한마디로

그동안 작전기지에 유도탄 한발이 없는;;;;;;;

저도 그때 유도탄 처음보긴 했는데....

아무튼..

대대장님 말씀대로 훈련을 실전처럼 했으니...

포상휴가......는 개뿔

완전군장메고 사수, 부사수, 정비관 셋이서 그 작은 진지 오르막까지

왔다갔다하며 반나절 돌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제 전투상황 아니면 개봉금지인데..

아이고... 그놈 뭔생각이였는지..

중대장이 뺑뺑이 돌림...

역시나 늘 그렇지만..

이등병은.. 하나부터 열까지 꼭 다 가르쳐줘야합니다..

안그러면... 까라면 까라는데로 하는 버릇이.......;;

오죽하면 서울대애도 이등병만 달면 멍청해진다고 하죠...

너무 긴장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