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일본 유학생입니다 최근에 사랑니때문에 고통받다가 간신히 용기를 내서 치과로
가서 치료를 받았었는데 의사선생님이 당연히 외국인인거 알아채시고는 어디냐고 물어보시더군요
한국인이라고 이야기 하고 사랑니뽑기전에 마취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세월호 이야기를 하게 됬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세월호가 침몰한거는 참 가슴아픈 사건이라고
이야기를 해줬는데 어떻게보면 별거아니지만 우리나라 사람도 아니고 외국인이 세월호를
기억해주고 있다는거에 대해서 참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정작 저도 제 살길 바빠서 점차
잊혀져가고 있던 참이었는데요 ... 그래서 항상 눈팅하는 오유지만 이게시판에도 오랜만에 글을
남겨봤습니다. 요즘 저 개인적으로 살기 빡빡해서 점점 잊혀지는거같았는데 절대 잊지말아야겠다고 생각했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