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한참 좋아했는데 내성적이라 말도 못 걸고 그냥 짝사랑으로 가슴앓이하다 끝내고 연락도 끝났어요
근데 한달 전쯤에 동창회 하면서 보구, 연락처도 주고 받았는데
연락이 계속 오는거에요
물론 지금 전 그냥 아련히 추억으로서 그 아일 바라보고 있긴한데;
이런저런 얘기 나누다가 며칠 전에 둘이서 영화보고 술도 먹을 때 저런 얘기를 했어요
'지금은 나 안 예쁘냐' '너 성격 많이 좋아졌다' '나는 우연이 3번 겹치면 인연이라 생각하는데, 한 번 더 일어나면 그 땐 어쩔거냐' (동창회 이후로 길가다 우연히 마주쳤고, 걔 핸드폰 비밀번호가 제 생일(진짜 우연으로)이었어요 ㅡㅡ;) '너 내일 술먹으러 갔는데 우연히 나 만나면 어떡할거냐' '나 내일 술먹을건데 데리러 오지않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