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바이크를 2번째 사는 저로써는 가끔 가다 한방울씩 흘러나오는 냉각수가 참 골치가 아팠죠.
그래서 이번 바이크 사고 나서 친구가, "레디에이터 가드 하나 사는게 어때? 혹시 돌튀면 갈아야 하는데 비쌀꺼야"
라는 말에 팔랑귀 인조이는 레디에이터 가격을 찾기 시작했었죠..
이베이에는 중고 280불 + 배송비
새것은 640 불 + 배송비...
이러다 산에 다니다 돌튀면 100만원돈 깨지겠구나 라는 생각으로 가드를 하나 샀어요
검정색이 맘에 안들어서 스프레이 페인팅을 결정햇죠.
벌써 레디에이터 핀 몇개가 휘어버렸네요 9000 키로 밖에 안탄 아이인데... ㅠㅠ
사기를 잘했다는 생각으로 DIY 시~작
제가 예전에 오타쿠짓 할때 쓰던 스프레이 페인트 출동. 마침 저에게 필요한게 다 있더라구요.
일단, 메탈 프라이머를 뿌려주고... ( 이건 은근히 빨리 마르더라구요, 30분 정도 ??)
한번만 칠했죠
클로스 알루미늄 색이 따악!!!! 내 바이크와 색갈이 얼핏 비슷!!! 더군다나, 뒤 그릴 색과 같더라구요.
페인팅 고고씽
색깔은 3번 칠했어요, 사이 사이 오븐을 80도로 맞춰놓고, 30분씩 넣어놨죠.
슬슬 보기가 좋아지는데요..
이후 클리어 스프레이. 클리어는 한번 밖에 안뿌렸어요, 너무 반짝거리면 웃겨보일꺼 같아서.
근데 클리어가 항상 잘 안말라서 표면에 지문도 남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오븐안에 3시간, 상온에서 10시간을 놔뒀죠.
완성품이네요.
그냥 볼때는 저거보다는 더 은색 빛깔이 나는데, 지금 플래쉬가 터져서 색이 많이 묻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