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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중딩 퀸즈?랑 말싸움? 했지요.
게시물ID : humorbest_5123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B개색기넘침
추천 : 57
조회수 : 10306회
댓글수 : 1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8/13 23:10:13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8/13 21:48:13


일단 눈싸움은 그런 눈싸움이 아니고 그 눈싸움입니다 그리고 제 나이가 꽤어리니 스님 말투를 쓰겟습니다.


원래 연예인 걱정은 잘 안하는데요 (누나가 연예인 걱정이 제일 멍청한 짓이라고 해서)

근데 화영은 친구들한테 듣고 오유하면서 봐서 좀 많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일단 본론으로 워프해서 

오늘 독서실 가서 스마트폰 좀 끄적거리다가 친구한명이 불러서 나가서 만났지요

나가서 그냥 당구 한게임 치고 할게 너무 없어서 어울림 광장에 갓지요

(어울림 광장은.. 다른데도 있는지 모르겟는데 종합 시민센터? 같은 곳임 도서관도 있고 공터도 있고

벤치도 있고 뭐 쉼터도 많고 그런곳입니다 되게 넓지요)

거기 가서 그냥 공터에서 애들 배드민턴이랑 단체 줄넘기하고 하는것 보다가 친구가 화영얘기해서 (연예계에 관심이 좀 많은아이입니다)

같이 티아라를 까고 있었습니다. 그냥 뭐 생수머신이나 사이클롭스 얘기나 하다가 막 헤어질라고 한 차에

굉장히 금옥연합같이 생긴 여학생 네명이 (티아라팬은 왜 다 여자인지 모르겟네요...) 우리 뒤에서 겁나 노려보는게 아니겟습니까?

근데 말은 없었습니다. 제 키가 176 정도 되고, 얼굴은 전과 5범 같이 생겻거든요.. (결국 노안 시ㅂ..)

아무튼 그래서 저도 신나게 노려 봤죠. '오... 나와 눈을 1분이상 맞춰주는 여자가 있다니..' 이러면서요..

그런데 이 대담한 여학생이 저한테 다가오더니 "저기요, 혹시 티아라 얘기 하세요?" 그러는겁니다.

그래서 저는 '오.. 나한테 먼저 말을 거는 여자가 있다니..' 하면서 대답을햇죠.. "어, 그런데 왜?"

그랬더니 그 학생이 "저기, 연예계나 여자들 생활은 아시고 티아라 까시는거에요?" 라고 하길래

제친구가 갑자기 빡돌아서 큰소리로 (이 새끼는 왜이러는줄 모르겟어요.. 가끔 겁나 쪽팔려요)

"그럼 니들은 siva 연예계생활 알고 쉴드치냐?" 이랬더니 

그 중학생 친구가 움찔하더니 "여자들생활은 알아요ㅡㅡ 여자는 3명이상만 모여도 왕따 하나는 생겨요ㅡㅡ" 라고 말하는겁니다.

그랫더니 제친구가 생각하더니 수긍하는듯이하고 닥치는게 아니겟습니까?(이새끼 이래서 쪽팔려요.. 아니 화를냈으면 끝을내던가)

그런데 이런 생각이 갑자기 나오더군요 제가 "그럼 니들 넷중에 왕따는 누구니?" 하니까 뒤에 제일 억울하게 생긴 학생이

"저희중엔 왕따 없는데요? ㅡㅡ" 라고 하더군요...

그뒤로 1초간 정적뒤(꽤나 길었네요) 우리는 그냥 머리가 띵할정도로 웃고 학생들 팀워크를 비판하면서 각자 집으로 갓습니다.

 써보니 별일 아니였네요.... 난 왜 그렇게 웃겻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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