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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한 카드사… 고객 보상금 1500억 안주고 버텼다
카드사가 고객에게 보상해야 할 1500억원을 수년간 안 주고 버텨온 것으로 드러났다. 카드 이용자가 사망하거나 아플 때 카드빚을 탕감해주는 '채무 면제·유예 상품(DCDS)'에 가입했는데도 혜택을 받지 못한 소비자는 10만5000여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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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이 이 중 901명을 표본으로 미지급금을 추정한 결과 카드사가 이들에게 보상해야 할 돈은 882억원에서 최대 1522억원에 달했다. 이 중 약 70%(최대 1065억원)를 삼성카드가 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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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보상금은 카드사가 아니라 카드사와 배상책임보험 계약을 맺은 손해보험사들이 전액을 지급해 카드사 입장에서는 보험료 말곤 한 푼도 안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지급된 DCDS 보상금 수년치를 보상하도록 해도 카드사는 전혀 손해 볼 게 없다"며 "이런데도 카드사가 적극적으로 보상을 해주기는커녕 보상 신청의 80% 이상을 거절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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