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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포함] 히말라야 - 한국형 에베레스트(?)
게시물ID : movie_512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소군
추천 : 1
조회수 : 90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12/16 23:14:33
2015-12-16_19.22.55.jpg

히말라야 인증샷이 유행이길래 한번 ㅡ.ㅡ;;

일단, 정말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뭐- 올 중순에 개봉한 '에베레스트'와 코드도 사연도 좀 얽힌 영화죠.

비교를 안할 수가 없습니다.

'에베레스트'와 '히말라야'는 같은 배경을 가지고 휴먼드라마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우선, 에베레스트는 '재난 휴먼 드마라'를 지향했지만,

개인적으로 관람한 느낌은 '휴먼 다큐'였습니다.

일단, 단 한 번의 등정 간에 벌어지는 일이고, 사실 자연 재해적인 느낌보다 '산악인으로의 욕심'으로 인한 참사로 보여졌죠.

뭐랄까, 재난 영화는 천재건, 인재건 '불가항력적인 상황'에 맞닥드려 그것을 해쳐나가는 것인데.

에베레스트는 '불가항력적인 상황'에 사람이 뛰어들었다는 느낌이었거든요.

뭐, 히말라야 감평에 에베레스트를 먼저 적고 있네요.

아무튼- 

그에 반해 '히말라야'는 엄홍길 대장님의 등정 기록을 따라가며

대원들과의 만남, 훈련, 등정, 성장 등을 쭈욱 담아내고 있습니다.

초중반은 코믹하며 즐겁게 다가설 수 있고 중반을 넘어가면서 드라마적인 감동을 선사합니다-

전형적인 한국형 드라마죠.

뭐- 감독이 윤제균 감독님이니까요.

나쁘게 적어놨지만- 정말 한국적인 정서를 잘 담아낸 영화입니다.

제가 근래 들어서 본 영화 중에는 가장 많이 울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에베레스트'를 보고 그 영상에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앞서도 '다큐'같다는 말을 적은 것이 

아이맥스 필름으로 펼쳐진 에베레스트의 광경은 정말 현장감 넘치고 생생했습니다.

9월 중순에 관람했을 때,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추위를 느껴 옷깃을 여미었다고- 말해보겠습니다.

물론 '히말라야'도 좋은 장면을 많이 보여주지만 

에베레스트가 '아마존의 눈물'이라면 히말라야는 '아바타'라고 하고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주절거린 내용을 보면 에베레스트에 관한 평이 더 좋은 것 같네요.

하지만, 제가 별점을 주자면 10점 만점에 에베레스트는 7점, 히말라야는 8점을 주겠습니다.

저는 산악인도 아니거니와 등산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엄홍길 대장님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하고 그냥 '훌륭한 산악인' 정도의 지식만 가지고 있습니다.

히말라야를 통해서 알게된, 정말 '실화'라고는 믿을 수 없는 그의 등정에 대해서 진정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에베레스트는 '산'을 보여줬지만, 히말라야는 '사람'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히말라야에는 이런 말이 나옵니다. 

'사람이 없으면 산도 없다.'

뭐, 그냥 저는 전형적인 한국형 눈물 빼기 드라마를 좋아하는건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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