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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간 우리 토토에게.
게시물ID : animal_424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구구구구구ㅋ
추천 : 12
조회수 : 69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4/18 01:24:55

아직도 네가 먹던 분유냄새가 가끔씩 난다. 


참고 참았던 이불빨래를 해서 이제 너의 냄새도 희미해진 것 같아..




우리집에 온지 한 달정도 되었지?


그 동안 티슈 한 통과 분유 한 통을 깨끗이 비웠구나..


매일 새벽  목덜미 근처에 와서 새근새근 잠을 자던 너.. 


허공을 보면서 괴로운 모습으로 세상을 떠나는 너의 모습을 보았을 때. 


난 모든게 멈춘듯한 느낌이었어.. 무서웠어.. 


이렇게 마음이 아플 줄 정말 생각도 못했단다

..


큰고양이 언니의 10분의 1도 안되는 몸집이라 존재감이 없을 줄 알았는데


이 언니의마음에는 구멍이 뻥 뚫렸단다..


좀더 잘 보살펴주지 못한 거 미안하고.. 


앞으로 인연이 되면 꼭 다시 만나고 싶어. 


할 말이 많았는데 쓰다보니 머리가 다시 복잡해진다.



그냥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다시 꼭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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