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하지말고 지나가면서 보라고 쓴글인데 많은분들이 열폭해주시고 그열기가 베오베를 찔럿기에 참 급 당황 스럽네요.
뭐 무튼.. 그일이 있고 난후 생활에 어떠한 변화가 이루어지고 그런여자 후기가 궁금해 하시는분 같아 짧게 써보겟습니다.
그런일이 있고 난 후에
한동안 계속 연락이 왔었습니다.
어느날은 징징짜는날... 어느날은 독설을 날리는날 ... 그 어느날은 해탈하실날..
참 어찌 보면.. 답답한 심정에 그리고 결과적으로 제가 도와준 입장이 되어버린터라 의지할곳이 없던거 같단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나.. 이미 충격적인일이 벌어졋고 "나는 사람이다 사람이다." 만 외치며 군 생활을 했습니다.
여러분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는 멘탈까지 1년이라는 시간을 더했습니다.
군생활 6년중에 2년반이 그 여자에 관한 생각이지요.
부대에선 거의 반 빙신이였구요
정신을 차리고 하나하나 일을 다시 정리하다보니 많은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지나간 일 잊는건 시간이 약이라고. 그런데 기억은 지워지질 않습니다. 단지 추억으로 표현이 안될뿐이지요.
세월이 조금 흘러 하나 둘 소개팅도 해보고 사귀어 본적도 세번정도 되네요.. 길게 지속이 안됬습니다.
길어봤자 두달정도.. 이상하게도 스킨쉽을 멀리하게 되고. 항상 야릇한 분위기가 연출되도 애써 자리를 피하게 되더군요.
아무래도 많은부분들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변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지금 현재는 전역한지 8개월이 되가네요. 조그마한 회사 취직해서 다니고 있고 군생활과 다른 환경에서
재미있게 잘 적응 하고 있습니다. 미뤄뒀던 꿈에 대한 준비도 하구있구요.
많은 분들중에 댓글에 보면 응원해주시는분도 있고
이일 관련해서 글에대한 단어 표현부터 작고 소소한 것까지 신경써주시는점
또 그점에 대해서 찬반 논란이 있던거.. 어찌보면 원초적인 관점에서 글에 내용이 다소 충격적이라 그럴수 있다고 생각되고요.
글이 대충 대충 써서. 단어표현이나 어휘력이 떨어지는것은 인정 합니다만.
그 일 이후에 소개팅여자분에 대한 태도나. 여자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무조건 그런 시선이 아니라는점 말씀 드리고 싶네요.
혼자 트라우마라 칭하고. 표현했지만 계속 그 기억이 떠오르는것은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
그때 아이를 지웠던 그 산부인과 4거리는 아에 그쪽으로 차도 못돌리겟더라구요.. ㅎㅎㅎ
음..그리고 그 여자애는 군생활 연장을 했다가 최근에 전출을 신청하고 전역을 생각하고 있더라구요.
이걸 어떻게 알았냐면요..
문자가 와요 이제는 분기에 한번꼴로 오지만...
전번도 못 바꾸겟어요. 워낙 인맥이 많이 형성된 번호라 쉽사리 바꾸기도 쉽지않네요 ㅎㅎㅎ
중요한걸 빼먹었네요.
처음 연얘를 진지하게 하시는 분들께 드리는 (바보같은 조언)은
남자 입장에서.
해줄수 있을때 없을때 구분을 지을줄 아시고.
싸웠을때는 논리적으로 대처하지마시고..
한번 잠자리를 가졋다 하여 상대방을 쉽게 생각하지 마시고.
소중하다는 표현, 아낀다는 표현 감추지 마시고
내가 정말 상대방에 몸을 원하는 날과.
상대방에 마음을 원하는 날
상대방에 생각을 들어주는날.
많은 날들 아름답게 꾸미시는 법을 하나하나 해보셧으면 좋겟습니다.
전 이걸 해본적이 없던 것 같아서 많이 우울하더라구요. 그래서 혹 앞으로 새롭게 다가올 인연한테는
추억만 삼키도록 해야겟습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