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출마를 선언한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조용한 선거를 위해 유세차 대신 이른바 '24시간 경청버스'를 타고 서울 전역을 돌기로 했습니다.박원순 후보 캠프 핵심 관계자는 YTN 기자와 만나, 박 시장이 작은 캠프와 조용한 선거를 치르기로 하고, 유세차 대신 버스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특히, 박 후보는 공식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4일 투표일까지 24시간 버스를 타고 서울 전역을 돌 것이라며, 유권자들을 찾아가 이야기를 경청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습니다.이 캠프 관계자는, 박 후보가 그동안 시정에 전념한다는 원칙 아래, 여당후보에 비해 선거운동을 늦게 시작한 만큼 투표일까지 귀가하지 않고 버스 안에서 잠을 자며 유세를 이어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이에 따라 버스는 박 시장의 선거운동을 위한 주요 이동 수단인 동시에 작은 선거캠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앞서 민병두 중앙당 선대위 공보단장도 오늘 기자 간담회에서 전국 선대위의 기본 개념을 '경청'으로 정했다며, 시끄러운 유세보다는 세월호 침몰로 분노하고 있는 유권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응답하는 방식으로 선거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박조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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