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에게도 차이고 게임에 미쳐있을때
뭔가 나도 더 즐거운 취미생활이 필요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래 여행을 다니자..여행 다니면서 사진을 좀 남겨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최신기종이었던 600d와 이전의 60d를 두고 한참을 고민했었습니다.
왜 두 기종이 눈에 들어왔는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아마도 똑딱이를 캐논으로 가지고 있어서 였을까요..ㅎㅎ
100만원 정도 뭐 나를 위해서 써주지.
근데 마침 회사동생이 안쓰는 카메라를 주겠다더군요. 2006년에 발매된 400d 내수.
고민할 것도 없이 치킨 한마리에 업어오면서 그렇게 dslr을 시작했습니다.
먼 옛날 같은데 3년 반 밖에 안되었네요~
근데 400d로 시작한게 제게는 신의 한수이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카메라 살 돈 세이브해서 삼식이와 탐론 17-50 vc로 시작할 수 있었으니까요..ㅎㅎ
[2012년 6월 10일 보성]
지역 사진 동호회에 가입해서 첫 정기출사로 다녀왔었던 보성의 녹차밭과 담양 죽녹원.
[400D Tamron 17-50mm 1/100s f5 iso100]
[400D Tamron 17-50mm 1/1250s f2.8 iso100]
[400D Tamron 17-50mm 1/40s f9 iso100]
[400D Tamron 17-50mm 1/160s f8 iso400]
[400D Tamron 17-50mm 1/400s f2.8 iso100]
[400D Tamron 17-50mm 1/400s f2.8 iso100]
[400D Tamron 17-50mm 1/320s f6.5 iso100]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인데 모르는 사람들 틈바구니에 껴서 그 먼 곳을 다녀온게 참 신기했네요.ㅎㅎ
첫 사진을 찍은게 5월 하순 경인데 6월 10일 사진 전까지의 다른 사진들이 하드디스크에 없는 걸보니
그나마 덜 민망했던 사진을 담은 첫 시작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