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kbs에서 했던 경성스캔들
아마 경성스캔들하면 많은분들이 이 마지막 장면을 떠올리지 않을까 싶어요
먼저가신분들이
우리에게 남겨준 소중한 이땅에서
마음껏 연애하고, 마음껏 행복하십시오.
독립투쟁이라는 소재를 다소 달콤하게 하면서도
너무 가슴아프게 보여줬던 경성스캔들
그대의 연인은 독립투사
나의 그대는 변절자
청춘은 언제나 봄 조국은 아직도 겨울
아! 해방된 조국에서 신나게 연애나 해봤으면
그사람 소리내서 웃는거 본적 있어? 제대로 화내는거 본적있어?
희노애라없이 늘 담담하거나 비죽이거나 둘중 하나잖아
그렇게 혼자서 죄값을 치르고 있는건 아닐까?
해방되면 뭐할까? 둘이서 낚시나 갈까?
당신은 반드시 살아서 행복해주세요
우리 두사람 위장은 이미 풀렸어
이 사람은 위장이 풀리면 안돼
한사람이라도 살려야돼
미안하지만 이제부터는 내가 수장이예요
우리가 빠져나갈수 있는 방법은 이거밖에 벗어요
죽고싶으면 당신은 동지들앞에서,
거사장소에서 당당히 죽어요
무슨 말인지 알겠죠?
미안하네요
당신한테 또다시 이런 십자가를 지게해서
그래도 살아주세요
당신은 살아서 반드시 행복해주세요
물론 이 드라마는 픽션의 한장면일뿐이지만
진짜 일제시대의 많은 분들의 희생으로
먼저가신 분들이 우리에게 남겨준 소중한 이땅에서
우리가 편히 살고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출처: 다음 드라마 갤러리
http://bbs.movie.daum.net/gaia/do/movie/menu/star/photo/read?articleId=65401&bbsId=M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