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먹고 사무실 들어가려고 로비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이쁘장하게 생긴 처음보는 여자가 휴대폰을 빌려달래.
네임택 목걸이가 없는거 보면 우리 회사 직원은 아닌거 같구 1층 농협 이나 휴대폰 매장 온거 같은데,
피부도 하얗고 원피스 안으로 드러나는 몸매나 분위기나 이쁘더라구.
뭐 하튼 그냥 별 생각 없이 빌려줬지.
그런데 이여자가 웃으면서 폰을 돌려주는거야.
그래서 그냥 '뭐지?' 하는 마음으로 폰을 받고 사무실로 올라왔어.
좀 있다가 전화가 왔는데,
아까 폰 빌렸던 여잔데 1층으로 내려와 줄 수 있냐고 해서 '내인생에도 봄날이 오는건가?' 하고 잽싸게 내려갔지.
로비에 내려갔는데 여자가 안보이더라고~
'뭐지?' 하고 길가로 나와 봤는데 이여자가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손을 흔드는거야
그래서 건널려고 했는데 내 앞으로 마을 버스가 쌩쌩~ 달리더라고.
이때 마을 버스의 속력을 구하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