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는 뭔가 엄청나게 거창한 제목의 논문이 올라왔네요.
읽어보니 재밌고 신선합니다.
제 0법칙이라는 건,
"계가 '열적 평형'에 있다. 라는 말은 계 내부의 온도가 '일정'하다는 말과 같다. "
다른 말로는 "두계의 온도가 같다면, 그 두계는 열적 평형에 있다. "
입니다.
그런데 이런 0법칙과 온도의 연관성은 '비상대론적인 영역'에서만 유효합니다.
상대론적 영역 (특히 휘어진 공간을 가정하는 일반상대론의 영역)에서는 어떻게 열적 평형을 기술할 수 있을것인가?
이 질문으로 논문이 시작됩니다.
논문은 열적평형이라는 개념이, 온도 이외에도 두계의 상호작용을 통해 결과적으로 엔트로피가 최대가 되는 경우 (경우의 수가 가장 최대가 되는 경우)에서 출발할 수 있다는 것을 포인트로 잡고 논리를 전개합니다.
결론은 계 사이를 오가는 "정보의 흐름"이 총체적으로 0이되는 시점 (1에서 2로 가는 양과 2에서 1로가는 양이 같아서 총 변화량은 0이 되는 시점)이 열적 평형이라는 것으로 마쳐집니다.
어떻게보면 당연한 사실을 그냥 한번 더 꼬아서 이야기한것 뿐인데요....
중력하에서의 열적평형을 찬찬히 유도해본다니 꽤 재밌는 내용입니다...
아래는 링크 달아놨습니다. ㅎㅎ
양이 길지는 않구요... (5p)괜찮으시면 읽어보시고... 댓글로라도 간단히 어떤지 뭔가 애매한 부분이라던지... 토론해봤으면 싶어서 이렇게 올립니다. 근래 본 것중에서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뭔가 재밌고 신선한 논문이네요...ㅎㅎ
http://link.aps.org/doi/10.1103/PhysRevD.87.084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