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니즈 캠프 때 하니한테 푸른 산호초 부르게 했을 때도 느꼈지만, 이번 계약해지 기자회견 보고 다시 한 번 민희진은 ‘난 년’이란 생각이 강하게 들었음. 보통 계약서에는 일방의 귀책으로 계약해지가 가능하다고 돼 있음. 뉴진스는 어도어의 귀책을 주장하며 계약해지를 선언했음. 하이브가 어도어에서 민희진을 쫓아낼 때 썼던 방법임. 이건 막을 방법이 소송 밖엔 없음. 어도어가 할 수 있는 건 두가지임. 회사에 귀책사유가 없다는 것을 증명해서 계약해지 선언을 무효로 만들거나 뉴진스에 귀책사유가 있다는 것을 증명해서 위약금 왕창 받아내는 것. 어쨌거나 둘 다 소송을 해야 함. 뉴진스는, 어도어 소속으로 맺었던 광고계약과 행사는 끝까지 다 이행하고 가겠다는 아량까지 보여줬으니 이제 경과를 지켜보며 자기들 활동만 열심히 하면 되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