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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전속 계약 해지”...하이브 시총 한주새 9,838억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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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콘텐츠마스터
추천 : 1
조회수 : 50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24/12/01 12: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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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걸그룹 뉴진스가 하이브 자회사인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선언한 영향으로 하이브 주가가 전일(28일)보다 4.08% 하락한 19만5,200원에 마감했습니다. 하이브 주가는 전날에도 3.78% 하락했습니다. 한편 방시혁 의장이 하이브 상장 당시 수천억원을 따로 챙긴 비밀 계약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법적 조치 대상인지 검토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보연 기자입니다.


[기자]

뉴진스가 지난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0시를 기점으로 소속사를 떠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책임은 어도어와 하이브에 있는 만큼 위약금도 낼 이유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진스의 결별 선언 후 하이브의 주가는 29일 개장 동시호가에서 전거래일보다 6.63% 떨어진 19만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그 뒤 18만9,300원까지 밀렸으나 낙폭을 줄여 4.08% 하락한 19만5,2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하이브는 한동안 싸늘했던 투자심리를 꺾고 최대 캐시카우인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과 중국과의 교류 확대 기대감 등으로 지난 15일부터 상승해 25일 장중 22만2,000원까지 올랐습니다. 이후 국내 증시 부진 속에 하락했고 뉴진스의 내용 증명에 대한 어도어의 답변 기한을 하루 앞둔 전일 3.78% 하락한 데 이어 삼일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13일 어도어에 부당한 대우 등에 대한 시정 조치를 요구한 뒤 14일 이내에 어도어가 요구 사항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29일 자정부터 전속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브는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고 어도어와 뉴진스의 계약은 오는 2029년까지 5년이나 남은만큼 수천억원대 위약금을 두고 양측의 소송전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한편 하이브 창업자 방시혁 의장은 2020년 하이브 상장 당시 약 4,000억원을 따로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모펀드 운용사들에게 주식 매각 차익의 30% 가량을 받았는데 특정 주주간 계약이라며 증권신고서에 기재하지 않은 것입니다. 


금융감독당국에선 문제점이 있는지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투자자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인지, 공시할 필요가 없는 사안인지 등 문제될 소지를 따져볼 것이라고 밝혀 비공개 계약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영상편집 유연서]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wyqlRT06f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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