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루만
내일 먹을 음식과
내일 입을 옷과
내 등뒤에 짊어진 나와 가족의 빚이 없었으면..
없었으면 좋겠다.
돈 걱정을 미뤄두고
근심과 생각들을 접어두고
짐들을 잠시 풀어두고
쉬었으면 좋겠다.
다음날 눈이 부을까 아껴 눈물흘리던
그 눈물을 마음껏 흘리고 마음으로 위로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