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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보다 이건 좀 아닌거같아서 글씁니다.
게시물ID : muhan_513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닉네임17545
추천 : 9/17
조회수 : 1083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5/04/17 04:11:15
일단 제가 이 게시판에 글을 쓴건 이게 세번째네요. 그 두건의 글에서 제가 받은 반대 갯수는 총 30개고요. 이쯤 되면 여러분도 제가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겠죠.

사건이라면 사건이라 할 수 있는 이 일의 본질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어떤 연예인이 과거의 발언이 문제가 되어 출연하고 있는 방송 하나를 그만뒀다는거죠. 전부 다 하차한것도 아니고요. 다들 의도적으로 간과하는건지 벌써 잊어버리신건지는 모르겠지만 이 모든 사단이 난 원인은 장동민의 과거 발언입니다.

여러분들이 해명이라고 제시해놓은 글들 충분히 읽어보았습니다. 대부분 문제가 된 발언에 대해 부적절함을 인정하면서도 해당 방송의 특수성과 접근성을 이유로 들고있더군요. 매체를 통해 그가 상황극을 통해 보여줬던 딜도를 많이써서 헐겁다, 개보년과 같은 발언들이 해당 방송의 컨셉으로 정당화된다면, 애초에 비하 및 혐오발언이 당연시되는 특정 사이트에 올라오는 글들도 다 그 사이트의 분위기와 맥락에서 이해해줘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네요.

물의를 일으킨 수많은 연예인들이 그랬던것처럼 그가 하차(자숙한다는 얘기는 안했죠 아마? 방금도 보니 김수미씨랑 새 프로 녹화한 기사 올리시던데) 하자 화살은 광희의 소속사와 여초카페 두군데로 향했죠. 광희의 소속사가 장동민을 하차시키고자 했다는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은 사실과 장동민에 발언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고 그것을 표현했던 특정 여초카페로 말이죠.

우선 특정 회사에서 장동민을 하차시키기 위한 공작을 부렸다. 라는 주장. 많은 분들이 이 주장을 하면서 장동민이 여론조작의 피해자인 양 주장하시던데 주장의 신뢰성은 고사하고서라도 누가 어떤 목적으로 장동민의 그 발언을 공론화했냐는게 왜 이렇게 문제가 되는지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허위사실을 조작해서 유포한것도 아니고, 공론화의 목적과 의도가 그 발언의 본질을 희석하거나 훼손하는것도 아닌데 확실히 밝혀지지도 않은 설로 장동민을 피해자인양 묘사하는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여초카페 문제. 이걸 왜 밝혀야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남성입니다. 그래서 여초카페에 들어가본적도, 여초카페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고갔는지도 모릅다. 하지만 어떤 여성 연예인이 인터넷 방송에서 남성의 성기나 자위기구와 관련된 저속한 표현을 하면서 웃고 떠든다면 저 역시 불쾌하게 반응했을겁니다. 게다가 몇몇분들의 남자끼리 있으면 저정도 얘기는 다 한다. 이런 발언들 또한 듣기 불편했고요.

마지막으로 닥반 문제... 어떤분들은 베스트에 올라가면 글이 삭제된다며 소통의 거부, 심지어 세월호에 비하는 분도 봤네요. 그게 이 긴글을 쓰게 만든 이유기도 하고요. 제가 여기서 장동민의 하차를 당연시한다는 이유로 한 글당 약 15개의 비공감을 받은것처럼, 여러분들이 장동민의 하차를 당연시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 이상의 비공감을 받을 수도 있는겁니다. 왜 무도게에서 장동민 비판글에 대해 반대를 누르는건 문제시될 일이 아니고 베스트에 있는 유저들이 장동민 옹호글에 대해 반대를 누르는건 세월호에 비할만큼 엄청나고 어마어마한 일이 되는지 참 이해하기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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