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이쁜치즈야....
엄마가 어떡하면 좋을까.
....
휴 가난한 대학생신분에 널 키운거부터가 잘못이었을까
작년 여름 너가 건물에서 떨어져
척추가부러졌을때 속이 문드러졌다..
급한 맘에 수술시켰지만 300이라는 터무니없는 가격
원래 다니던 동물병원에서
수술한 병원에 잘 말해줘서
겨우겨우 180으로 깎아서..
그 돈조차 없던난 언니에게 부탁해서
언니는적금을 깨서까지 우리 치즈를 도와줬지..
근데 왜 그 멀쩡한 철심이 부러진거니ㅠㅠ
수술은 다행히 잘 끝났지만
120이라는 돈을 또 어떻게 마련해야할까..
잘해주고 싶고 또 그렇게 하려고 노력했는데
이렇게 너가 다쳐서 아파할때도
돈 걱정하는 날 볼때면
너가 더 좋은 주인 만났다면
더 행복하지 않았을까 싶어 자괴감이 든다..
이쁜 내 새끼 치즈야...
그래도 내일 또 보러갈게..
우리 치즈에요
철심이 부러져서 다시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어요 어제..
예후 처리 잘돼서 다시 잘 걸을 수 있게 기도해주세요